'쇼윈도' 송윤아 "애틋했던 이성재와 24년만에 재회..설레고 반가웠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11.29 14: 39

송윤아가 동료 이성재와 재회한 소감을 공개했다.
29일 오후 온라인 중계를 통해 채널A 새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 제작발표회가 공개됐다. 주연 배우 송윤아, 이성재, 전소민, 황찬성, 연출을 맡은 강솔 감독 등이 참석했다.
송윤아는 극 중 사회복지 재단 '혜솔'의 이사장 한선주를 맡았다. 세계적 패션그룹 라헨의 장녀로, 뽐내지 않아도 흐르는 기품과 온화한 카리스마를 가진 그녀는 타운하우스의 여왕으로 통한다. 

'쇼윈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사실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이 질문을 받게 된다. 이 질문이 정말 가장 어려운 질문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며 "저희는 작품을 할 때마다 먼저 선택을 받아야 하고, 그 안에서 저희가 선택을 해야하는 그런 과제가 주어진다. 그랬을 때 어떤 시점에 작품을 결정하고 작품을 하게 된다. 돌이켜보면 나의 이면이 따로 있고, 거스를 수 없는 끌림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작품 역시 내가 작품을 해야될 시점에 나에게 찾아와 준 작품이었고, 나도 모르게 끌려갔던 작품"이라며 "그 안에서 주어진 대본이 굉장히 흡입력이 강했고, 보면서 다음회가 되게 궁금했다. 마지막 선택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감독님을 뵙고, 사람과 사람과의 인연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강솔 감독님이라면 내가 믿고 즐겁게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 나에게 또 다른 선물이 되지 않을까라는 믿음이 컸다"고 말했다.
또한 송윤아는 "그리고 진심인데 이성재 씨가 같이 작품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정말 설레고 반가웠다. 이성재 씨랑 1997년 드라마 '지평선 너머'를 같이 했는데, 이성재 씨도 나도 너무 신인이라서 현장에 나오면 쭈그려 있고, 말도 한 마디 못하고, 기도 못 폈다. 서로의 서러움을 달래던 그런 애틋함이 있던 상대 배우였다. 세월이 지나서 함께 하게 된다고 들었을 때 너무 반가웠다"며 작품에 출연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에 이성재는 "난 이 작품을 하게 된 게 100% 송윤아 씨 때문이다. 그런데 송윤아 씨는 요만큼인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쇼윈도:여왕의 집'은 남편의 여자인 줄 모르고 불륜을 응원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치정 멜로드라마다. 29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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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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