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디시인사이드 송지효 갤러리에는 송지효의 스타일링 개선을 요구한다는 성명서가 게재됐다. 해당 성명서에 따르면, 팬들은"송지효를 담당하는 스태프들이 배우와 사적으로 친하며 팬들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강요할 수 없다는 생각에 공동행위를 삼갔다"면서 "의상, 헤어, 메이크업 스태프를 모두 교체해달라"고 전면 교체라는 개선을 촉구, 더는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최근 송지효는 개인 SNS 계정에 짧은 머리로 변신한 사진을 게재, 갑작스러운 심경변화라도 생긴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게다가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 촬영 현장에서도 송지효의 실제 짧은 머리가 첫 공개 되어 더욱 이목을 끌었던 것.
당시 방송에서 멤버들은 "“작품 때문에 자른 줄 알았다”,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는 거냐”라며 그녀의 갑작스러운 변신에 대해 궁금해하면서도 "잘 어울린다”, “얼굴이 헤어스타일에 영향이 없다”라며 어떤 헤어스타일도 잘 소화하는 송지효의 외모를 극찬했다. 송지효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서 숏컷 변신이 새롭지만 신선한 듯 "요것은 ㅋㅋㅋㅋㅋ참 잘생겼다"며 셀프 칭찬을 하기도. 급기야 양손에 V자를 취하며 대수롭지 않은 듯 쿨한 반응을 보였던 바다.

하지만 팬들의 온도는 달랐다. 방송 이후 팬들은 성명서를 통해 "작년에는 송지효 스타일링에 관한 부정적인 기사가 포털사이트를 장악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스타일링이 아쉬운 연예인으로 항상 송지효가 거론됐다, 설사 배우 본인이 이러한 변화를 내키지 않더라도 배우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설득, 돋보이게 해주는 스태프들과 함께하기를 원한다"면서 개선 방향에 대해도 요구했다.
팬들의 개선방향은 다음과 같다. 먼저 /코디 스타일링에 대해선 실력있고 경험 많은 스타일리스트로 교체 / 컨셉 맞지 않은 옷은 삼가/ 유행에 맞는 트렌드 옷 요구/ 스타일링의 조합을 어울리게 맞춰달라/는 시작부터, 특히 이번 문제의 불씨가 된 헤어에 대한 개선도 언급, 팬들은 /헤어샵 교체 촉구/ 배우 송지효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링을 해달라/고 하는 등 이외에도 상세한 내용을 기재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대중들에게 더 좋은 이미지의 배우로 각인시킬 수 있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팬들은 이번 '숏컷' 헤어 뿐만이 아닌 그 간의 쌓였던 감정을 표출한 듯한 내용으로 총체적인 개선을 요구한 상황. 송지효의 숏컷 변신이 갑작스럽게 불씨가 번진 것이다.
이같은 성명서에 다른 누리꾼들도 "송지효 스타일링 나만 아쉬운게 아니었구나", "이참에 잘 됐다, 새로운 변신 보고 싶다"며 공감하는 반면, "송지효 얼굴이 다 커버되던데 갑자기 무슨 일?", "머리 한 번 자른게 이렇게 일이 커질 줄이야", "지효 언니는 마음에 들어하는거 같던데 ㅋㅋ 팬들 너무 괴민반응이다"며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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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송지효SNS. 디시인사이드 송지효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