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조카' 이중옥, '안다행'에서 키스신을?··· 갑오징어와 강렬한 입맞춤 '폭소' (ft.오대환표 짬뽕)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1.30 08: 26

 ‘안싸우면 다행이야’ 이중옥이 갑오징어와 키스신을 연출해 웃음을 안겼다.
29일 밤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노승욱, 이하 '안다행')에서는 오대환, 이중옥, 태항호의 무인도 생존기가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은 굴따기에 나섰다. 오대환은 “정말 실하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무아지경 굴을 캐던 중 이중옥은 돌게를 보고 뒷걸음질 쳤다. 굴밭에서 돌게를 발견한 오대환은 기뻐하며 바구니에 담았다.

태항호와 오대환은 죽어서 떠내려온 갑오징어를 발견했다. 태항호는 홀로 갑오징어를 찾아 나섰고 오대환과 이중옥은 “아직 때가 아니다. 오징어는 야행성이라 밤에 잡아야 한다”며 바지락을 캤다.
태항호는 “그럼 낮에 잘 거 아니에요? 그럼 낮에 잡는게 낫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오대환은 “어디서 자는지 어떻게 아냐고..”라며 심드렁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그는 “저녁에 갑오징어가 잡히면 짬뽕밥을 해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태항호는 “굴 넣고 굴짬뽕 만들어 주면 안되냐”고 말했고 이에 오대환은 “당연히 굴도 넣지”라고 소리쳤다. 이에 태항호는 풀이 죽어  “그렇게 소리지를거면 대화 안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취사병 출신인 오대환은 특별 해감 방법을 공개했다. 소금물에 쇠숟가락 6개를 넣고 어둡게 뚜껑을 닫아두면 빠른 해감이 가능하다고.
이들은 짬뽕밥을 먹기 위해 늦은 저녁, 갑오징어를 잡으러 나섰다. 해가 진 뒤 얕은 바다에 들어가 불을 밝히면 오징어들이 모여든다고.
천신만고 끝, 오대환이 ‘안다행’ 최초로 갑오징어를 잡았다. 뒤이어 이중옥도 오징어를 발견, 잡기에 성공했다. 태항호 홀로 갑오징어를 잡지 못했고 그는 “제 스스로가 이렇게 무기력해지는 건 처음”이라며 투덜거렸다. 태항호도 갑오징어 잡기에 성공 “선배님 나 한 건 했어”라며 기뻐했다.
오대환은 “갑오징어를 많이 잡았으니 짬뽕밥을 해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중옥에게 “갑오징어 손질 할 줄 알아? 그냥 해봐”라며 오징어 손질을 부탁했다. 태항호는 “모든 경험에는 첫 경험이라는 게 있다”며 그를 응원했다.
이중옥은 수돗가로 가 오징어 손질을 시작했다. 펄떡이는 오징어를 보며 겁에 질린것도 잠시, 이중옥은 용기있게 뼈를 제거했다. 그러나 이내 오징어는 먹물 범벅이 됐고 “원래 이렇게 먹물이 많은가?”라며 당황했다.
취사병 출신 오대환은 현란한 채소 다듬기 솜씨를 보여줬다. 오대환은 오징어를 다듬는 이중옥에게 “한 마리 다듬는데 뭐가 그렇게 오래 걸리냐”고 구박했다. 이어 “입은 뺐어? 입 빼야해 커서”라고 말했다.
이중옥은 본인의 이로 오징어 입을 뽑아냈다. 오대환은 “아직 손질 할 거 남았지? 빨리 뽑아”라고 재촉했고 이중옥은 “또 뽀뽀해야 돼?”라고 너스레를 떨며 남은 오징어 입을 전부 제거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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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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