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산악회’ 오영주가 '하트시그널 2' 출연 이후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예능 ‘주간산악회’에서는 방송인 오영주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오영주가 등장하자 유세윤은 바로 김현우 패러디에 나섰다. 이에 오영주는 크게 당황하며 “짓궂으시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러면서 '하트시그널' 이후 10개월 뒤 퇴사를 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리얼리티에서는 타이틀이 ‘커리어우먼’으로 잡혀있더라. 저는 촬영하면서 그런 포지션이 될 거라고는 상상을 못했다. 그때 대중들이 본인과 비슷한 커리어우먼이라 사랑을 많이 주신 것 같다. 일을 그만두면 실망시킬까봐 두려웠다”고 말했다.
유세윤도 공감했다. 그는 “사랑을 많이 받을 때 그런 고민을 한 번씩 하는 것 같다. 자아가 충돌하다가 나를 잃어버리면 어쩌지 싶을 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오영주는 “그때 만약 남 눈치를 보고 회사를 계속 다녔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 그랬으면 정말 끔찍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MBN 예능 ‘주간산악회’ 방송화면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29/202111292308774140_61a4f7f78f1e2.jpg)
이어서 오영주는 “나이랑 상관없이 이런 고민을 하는 분들이 많더라. 내가 뭘 했을 때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는지 마인드맵처럼 찾아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한 번 사는 인생, 도전해보고 싶은 건 도전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 오영주는 산에 대해 “또 오고 싶은 곳”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송진우와 유세윤은 한국 산에 빠진 외국인 등산객들과의 대화를 이어갔다. 이들은 자신의 아내가 한국인이라고 전했다. 그러자 송진우로 일본인 아내를 언급하며 “제 아내도 저 때문에 한국에 왔다”고 설명해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적 불문, 세계 각국에서 온 이들과 등산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만 3천여명의 회원이 함께하고 있으며 2009년 설립됐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들은 직접 한국의 산과 문화에 대해 설명을 하기도 했다.
![[사진] MBN 예능 ‘주간산악회’ 방송화면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29/202111292308774140_61a4f7f7eb115.jpg)
송진우는 아내에게 영상편지를 전했다. 그는 “여보. 잘 있니? 가까우니까 금방 갈 거야”라고 했으며 유세윤도 아내에게 “여보. 좀 걸려”라고 영상편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플로깅'을 하며 산행을 하는 커플 크루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카페를 운영하면서 산에서 쓰레기를 줍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직접 플로깅백을 만들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비닐봉투마저 ‘쓰레기’라는 것이었다.
유세윤은 “좀 부끄럽네요. 지나가면서 봐도 ‘주우면 줍겠는데’라는 마음은 들면서 누가 줍는 걸 봤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 두 사람은 대학교 CC로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남자친구인 이재영씨는 한 기수 차이였다며 “이상형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당연하지 게임을 하다가 사귀게 됐다”고 전해 흥미를 자아냈다. 토크를 마친 뒤 유세윤과 송진우는 크루원들과 함께 플로깅에 나서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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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예능 ‘주간산악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