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이현이가 2년만에 메인 모델 무대를 선 가운데, 기면증 진단을 받은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이현이와 홍성기 부부가 그려졌다.
이날 이현이는 이른 시간부터 다리 마사지를 시작, 현역 모델이지만 2년 만에 워킹하게 된다며 아침부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알고보니 지춘희 쇼 ‘2022년 미스 컬렉션’ 메인 모델로 발탁됐다고 했다. 지춘이는 40년동안 한국 패션을 선도한 패션의 대모이자 거장이다.
메인 모델로 발탁에 대해 그는 "데뷔 이후 매년 참가해도 한 번도 메인에 서 본 적 없어,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있었고 올해 처음으로 하게 된 것”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현이는 집에서 워킹을 연습, 홍성기는 “아들 윤서가 더 잘한다”고 말하며 긴장을 풀어줬다. 이형니는 “진짜 한 번도 시킨 적 없는데 본인이 그렇게 하더라”고 했고 모두 “모델 DNA가 있다”며 놀라워했다. 패션쇼 당일이 그려졌다. 이현이는 사자머리를 하고 등장, 모두 “한미녀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식사를 하게 된 모델들 모습이 그려졌다. 아이린은 신인시절 더 말라야한다 생각에 사과하나 먹었다고 해 깜짝 놀라게 했다.또한 일주일 굶기도 했다는 한 후배는 “사탕과 물만 먹고 일주일에 5키로 빠져, 영양부족으로 면역력 확 떨어졌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현이도 “외국에선 먹을 사람과 시간도 없어 저절로 다이어트가 된다”며 공감, “빠듯한 해외쇼 일정, 그냥 굶게 된다,어린 나이엔 가능했지만 그 다음 몸이 망가졌다”며 월드 클래스 톱 모델의 고충을 전했다.
남편 홍성기가 이현이 대기실을 찾아왔다. 응원차 깜짝 방문한 것. 홍성기는 후배들에게 “나 말고 다른 남자가 쇼에 온 적 있나”며 기습질문, 후배들은 “없는 것 같다, 한 번도 없다”며 입을 맞췄다.
이현이는 이에 질세라 “패션 관련 분 사귄적 있지 않나”며 깜짝 폭로했다. 급기야 가수 등 연예계 쪽에 다양한 분야 사람들이 많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홍성기는 “식당에서 한 번 마주친 적 있어, 나만 알아보고 전 남친 있다고 한적 있다”고 하자 이현이는 “그만해라, 이 사람이 미쳤나, 바닥까지 가고싶지 않으면 그만해라”며 입을 막아 웃음을 안겼다.

다시 쇼를 위해 대기, 이현이는 헤어스타일링을 맡기면서도 잠에 푹 빠지고 말았다. 프로숙면러인 모습에 모두 “저 상황에 잠이 오냐”며 놀란 상황. 이현이는 이에 대해 “사실 기면증 진단 받았다”면서 “평소 말할 땐 멀쩡한데 딱 몸이 멈추면 바로 잠이 든다”며 남다른 이유를 전했다.
본격적으로 쇼가 시작됐다. 김윤아와 김형규 부부부터 배우 오현경, 가수 이미자 등 등장, 그 사이 센터에 앉게된 홍성기가 긴장된듯 경직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특히 홍성기는 첫번째 모델로 나온 이현이를 보며 뿌듯해하면서 “내 아내가 나오니 김윤아씨도 휴대폰을 꺼내 사진 찍더라”면서 “내가 저 여자 남편이다, 속으로 그런 느낌이 있었다, 으쓱했다”며 미소를 지어 지켜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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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