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발롱' 메시, "2019년이 마지막이라 생각...작년 발롱도르는 레반도프스키"

리오넬 메시(34, PSG)가 개인 통산 7번째 발롱도르 수상 소감을 발표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취소됐던 2020년 발롱도르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3, 바이에른 뮌헨)에게 돌아갔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떼아뜨르 뒤 샤틀레에서 열린 2021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롱도르 수상자를 발표했다. 주인공은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2021년 공식전 49경기에 나서 40골과 1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총 27번의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메시는 수상 직후 '프랑스 풋볼'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안녕하세요? 좋은 밤입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메시는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돼 놀랍다. 2년 전 나는 발롱도르 수상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다시 이 자리에 섰다. 정말 행복하고 매우 흥분된다. 하지만 나는 새 클럽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나가며 계속 싸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계속해서 "FC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동료들, 그리고 아르헨티나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올해 발롱도르에 선정될 수 있었던 주된 요인은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했기 때문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메시는 "또 여기에 온 나의 아내, 아이들, 아버지, 어머니, 가족들에게 감사합니다. 지난해 프랑스 풋볼은 코로나19로 수상을 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상의 주인공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것이었다고 생각하고 그에게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그와 이 상을 두고 경쟁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