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이탈' 조송화 징계 수위는?...KOVO, 12월 2일 상벌위 개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11.30 17: 15

KOVO(한국배구연맹)가 IBK기업은행 사태의 발단이 된 조송화의 상벌위원회 일정을 확정했다.
KOVO는 오는 12월 2일, 연맹 대회의실에서 조송화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연다. 앞서 소속팀인 IBK기업은행은 지난 27일, KOVO에 조송화의 상벌위원회 회부를 요청한 바 있다.
조송화는 앞서 팀을 무단이탈했고 이후 김사니 코치(현 임시 감독대행)와 현재 사퇴한 서남원 전 감독과의 갈등까지 불거졌다. IBK기업은행은 사태 해결을 위해 서남원 감독과 단장을 동시에 경질하는 등 강수를 썼지만 사태는 일파만파로 커졌다.

IBK기업은행 조송화 /OSEN DB

IBK기업은행은 선수단 복귀 의사가 없던 조송화를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할 계획이었고 KOVO에 요청 공문을 보낸 바 있다. 하지만 선수의 서면에 따른 자발적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KOVO는 이를 반려한 바 있다. IBK기업은행 사무국의 미숙한 일처리였다.
결국 조송화가 다시 복귀 의사를 표명했음에도 IBK기업은행은 더 이상 함께할 수도 없다는 뜻을 강조하면서 조송화에 대한 상벌위원회 회부를 요청했다. 구단 스스로 해결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자 KOVO에 바통을 떠넘긴 꼴이 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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