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도, 아들 아직 4살인데.."곧 군대가야지, 훈련받고 와" [★SHOT!]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1.11.30 18: 15

배우 이미도가 유쾌한 일상을 공유했다.
30일 이미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혼자 살아 갈 수 있게끔 하나씩 배워 가는 중"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노란 장화를 신고 우산을 스스로 든 채 걸어가고 있는 이미도의 4살 아들이 담겼다. 이에 이미도는 "얼마 전에 배운 손 시려울땐 ‘주머니에 손 넣기’는 아주 잘 써먹고 있다. 주머니의 존재 조차도 몰랐던 감자왕자는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고는 연신 따뜻해 따뜻해 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머리 감을때는 ‘하늘보기’, 시리얼 먹을때는 ‘고개 숙이기’, 색연필 쥘때는 ‘엄지검지로 링만들기’ 등등 무언가 하나씩 배우며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 오늘의 배움은 ‘우산쓰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창 밖이 어둑하다. 이리와봐. 창가로 오라고 손짓하니 신이나 뛰어온다. 감자야. 오늘 비가 오네. 혼자 우산쓰고 갈 수 있겠어? 장화를 신고 유하형아에게 물려받은 우산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미도는 "‘우산쓰기’ 배우기 딱 좋을 만큼 비가 내리고 있다. 한 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다른 손으로 그 위를 잡으라고 했는데 앞이 안보인다. 우산을 어깨에 걸쳐보라고 했다. 앞은 보이는데 우산은 눈치 없이 계속 흘러내린다. 균형 잡기도 높이들기도 어깨걸치기도 쉽지 않아 비틀 거린다. 걱정하는 엄마랑 다르게 감자왕자는 물 웅덩이 위에서 첨벙거리고 투두둑- 소리나는 우산을 올려보며 ‘Red- Blue-‘ 라고 배운 무언가를 또 써먹는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이렇게 사람이 되어간다. 이제 곧 군대가야지. 1년반만 어디가서 훈련받고 와"라고 유쾌한 맨트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미도는 지난 2016년 회사원 남편과 결혼해 2018년 첫 아들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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