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감독이 꼽은 승리 요인 "이게 바로 '키위 컬쳐'"[한국 뉴질랜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1.30 21: 10

 지츠카 클림코바 뉴질랜드 대표팀 감독이 승리 요인으로 '키위 컬쳐'를 꼽았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은 30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 2차전에서 0-2로 패배했다. 전반전을 주도했음에도 끝내 득점에 실패한 것이 뼈아팠다.
전반전 승기를 잡은 한국이었지만, 후반전 뒷공간 노출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며 후반 37분과 40분 연달아 실점을 내줬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0-2로 패배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지츠카 클림코바 뉴질랜드 대표팀 감독은 뉴질랜드가 보여준 파이팅 정신이야말로 뉴질랜드의 '키위 컬쳐'라고 표현했다. 다음은 클림코바 감독의 인터뷰 전문.
Q: 경기 소감. 한국 팀에 대한 평가는.
전반과 후반이 너무 달랐다. 전반전에 비해 후반전에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반전 종료 후 선수들이 좋은 변화를 만들어냈고 라인을 올리기보다 하프라인에 대기하며 상대방의 실수를 기다리고 노렸다. 이 점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전체적으로 아주 행복하고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이런 파이팅 스피릿이 바로 뉴질랜드의 '키위 컬쳐'라고 생각한다. 이런 경기력이라면 팀이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Q: 전반전과 후반전 경기력이 달랐는데.
우리의 공격은 가장 큰 변화는 소유권과 라인의 변화였다. 전반전 우리의 라인은 넓었다. 한국은 이 공간을 아주 위협적으로 파고들었고, 우리는 이에 라인을 좁히는 데 노력했고 빠른 소유권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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