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2021 LOL 올스타전,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취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12.01 09: 34

2021년은 LOL e스포츠에서 새 역사를 써낸 해이다. 지난 5월 열린 MSI 결승전 담원 기아와 RNG의 경기가 최고 시청자 수 2300만명, 분당 시청자 수 1000만명을 찍으며 새 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2021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은 이 숫자 마저 뛰어넘으면서 e스포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LOL e스포츠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올스타전은 이번 2021년에는 결국 열리지 않는다. 
라이엇게임즈는 1일 'LOL e스포츠닷컴'을 통해 2021 LOL 올스타전이 취소됐음을 공지했다. 라이엇게임즈측은 "MSI와 롤드컵의 성공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지만, 심사숙고 끝에 코로나19 여행 제약으로 인해 올해 올스타전을 포기하기로 어렵게 결정했다. 전 세계 많은 팬들과 선수들이 올스타전을 고대하고 있었기에 가볍게 내린 결정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라이엇 게임즈는 2021년 MSI와 롤드컵을 오프라인 무대에서 진행해 성공적으로 치렀다. 하지만 이면에는 국제 대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참가자 전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자 선수와 관계자는 여행과 관련해 각종 요건을 충족해야 가능했고, 엄격한 방역수칙이 함께 했다. 
하지만 장기 레이스인 MSI나 롤드컵과 달리 3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진행되는 올스타전까지 강행하기에는 참가하는 선수와 관계자의 휴식기간이 짧아지는게 걸림돌이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해와 같이 온라인 진행도 검토됐으나, 온라인 진행시 선수와 인플루언서, 팬이 모여 지역 간 경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시즌을 마무리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는 올스타전의 취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며 취소를 결정한 배경 설명도 덧붙였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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