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인도네시아, '김민재 소속 리그' 터키 클럽 상대로 4-0 대승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01 10: 16

신태용(52) 감독의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터키 1부 리그 클럽 안탈리아스포르를 상대로 4-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간) 터키 수페르리그(1부 리그)의 안탈리아스포르를 상대로 한 친선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A대표팀을 비롯해 연령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비록 친선 경기였지만, 터키에서 치러진 원정 경기였다는 점과 인도네시아 대표팀도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이 상당 수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또 인도네시아가 대부분 어린 선수들로 구성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의미 있는 승리다. 또한 안탈리아스포르는 14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승점 18점(5승 3무 6패)으로 리그 11위에 위치한 중위권 클럽이다.

인도네시아 매체 '수아라'는 30일 신태용 감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신태용 감독은 대승에도 만족하지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이 발전을 보였고 이는 좋은 모습이다. 경기력이 계속 향상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정신력을 키워야 한다. 선수들은 항상 선수다운 정신 상태를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라며 안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박항서(62) 감독의 베트남과 함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에 배정됐다. 하지만 6월 8일 맞대결에서 0-4로 크게 패하는 등 예선 8경기에서 승점 1점만을 획득, 조 최하위로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오는 5일에 개막해 1월 1일까지 열리는 아세안 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 참가한다. 총 10개 나라가 출전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와 함께 B조에 배정됐다. A조에는 태국,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동티모르가 배정됐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다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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