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키운다’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이지현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은 아들의 모습이 좋아지자마자 다시 좌절하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남겼다.
1일 방송된 JTBC 예능 ‘내가 키운다’에서 싱글맘 이지현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지현의 아들 우경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라는 확진을 받았던 바. 이지현은 “진짜 막막했다, 이 아이를 감당할 수 있을까”라고 말하며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기도 했다.
전문의는 이지현에게 “잘못된 학습의 고리를 끊어야해, 한 번에 안 되다고 포기하면 안 된다”면서 조언했고 이지현도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조언, 분명 변할 거라고 하니 믿는다, 시간이 걸려 힘들어도 견디면 아들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을 봤다.
김구라는 일상을 처음 공개한 후 관심이 쏟아졌던 이지현에게 “같은 ADHD앓는 아이를 둔 부모에게도 희망이 됐다고 했다. 게다가 충분히 시간과 노력하면 완치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첫 일상 공개 후 한달이 지난 모습이 공개됐다. 아침부터 이지현은 아이들과 운동을 함께 하며 화기애애하게 하루를 시작했다.아들 우겸은 누나를 쓰담는 등 이전과 달라진 모습.
모두 “스윗해졌다”며 말투도 친절해지고 차분해진 모습을 바라보며 뿌듯해했다. 아들 우경은 누나를 위해 쉬운 방법을 알려주는 등 온화해보이기 까지 했다.
이지현은 “크게 변한 건 아닌데 평소에 한 템포 좀 진정이 됐다, 약도 바꿔주니 약이 잘 드는 것 같다”면서“과격하게 위험한 행동을 많이했는데 180도 변한거 아니지만 치료 시작하고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면서 전문가를 만난 후, 약물치료와 행동 치료 덕에 점점 나아졌다는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예고편에선 또 다시 눈물을 흘리는 이지현이 그려졌다. 아들은 다시 ADHD증상을 보인 듯“지금 당장 엄마 눈 앞에서 죽을 거야, 죽는게 낫겟다”면서 급기야 집을 나가는 돌발상황을 예고했다. “눈물 없이 하루가 안 지나간다”고 말했던 이지현, 또 다시 그녀의 무너진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겼으며 이를 잘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됐다.

김나영은 아이들과 함께 놀이공원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0년 만에 여고 동창과 재회를 하기로 했기 때문. 이들은 24년지기 동창이었다.
특히 친구는 학창시절 앨범을 가지고 왔는데 사진을 공개했지만 모두 김나영을 알아보지 못했다. 김나영 마저 “이게 아니다, 잘못된 것, 말이 안 된다”면서"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른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김나영은 “숨기고 싶은 흑역사를 알고 있는 친구"라며 민망해했다.
특히 춘천 고소영의 실체가 궁금해지는 상황. 이어 김나영을 찾았으나 지금과 사뭇 다른 모습에 김현숙은 “성형수술 안 하지 않았나”며 놀랐고 김나영은 “조금했다, 이런 얘기 오래하지말자”고 철벽쳐 폭소하게 했다. 이어 춘천 고소영이란 별명은 직접 지었다고 해 또 한 번 웃음의 쐐기를 박았다.

이어 친구는 “김나영이 모델이 될질 누가 알았냐”고 신기해하면서 “예전 교복 이렇지 않았는데”라며 가슴 부분을 언급했고김나영도 “나 글래머였다, 별명이 젖소분인”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친구는 “사춘기때 구부정한 것도 발육이 좋은 애들이 그런다 더라, 근데 다 어디로 갔냐”고 하자 김나영은 “살 빠지면서 다 빠졌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무엇보다 친구는 솔로 육아하는 김나영에게 “얼마나 힘들까, 어떤 시절을 보내나 걱정됐으나 뜬금없을까 머뭇거렸다”며 속깊은 모습을 보였다. 친구는 “나영이 춘천이 친정이니, 나영이에게 친정이 돼주면 어떨까 싶더라, 언제든지 춘천에서 쉬고 머무를 수 있게 해주고 싶다, 방송에서 씩씩하게 나와줘서 고맙다”고 말해 김나영을 눈물짓게 했다.

이날 싱글대디인 배우 정찬이 아이들과 함께 역사 박물관으로 향했다. 아이들은 고대 이집트 역사를 책으로 예습했고 실제로 눈 앞에 펼쳐진 벽화들에 깜짝 놀랐다. 이에 질세라 정찬도 아이들 못지 않은 지식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정찬이 “아이들과 전시회는 처음”이라 하자, 모두 흥미스러워하는 아들을 보며 “역사에 관심 많은 아들과 자주 가봐야겠다”며 조언했다.
세 사람은 집으로 돌아왔고, 함께 김밥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정찬은 접어서 만드는 김밥을 선보였고, 정찬표 김밥에 아이들도 푹 빠진 모습. 김구라는 “혹시 엄마와 주기적으로 보나”며 기습질문 했고 정찬은 “두 세번씩 본다, 주말마다 보기도 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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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가 키운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