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71분+5호골' 보르도, 스트라스부르에 2-5 패배 [경기종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02 04: 53

황의조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지롱댕 드 보르도는 역전패 당했다.
황의조의 지롱댕 드 보르도는 2일 오전 3시(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리는 '2021-2022 시즌 리그1' 16라운드 스트라스부르전에서 2-5로 패배했다. 선발로 출전한 황의조는 선제골을 넣었지만, 보르도는 역전을 허용했다.
원정팀 보르도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야신 아들리-황의조-알버트 엘리스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레미 오댕-장 오나나-프란세르지우가 중원을 구성했다. 기데온 멘사-스티안 그리게르센-멕세르-에녹 크와텡이 포백을 이뤘고 브누아 코스틸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사진] 지롱댕 드 보르도 공식 SNS

선제골은 황의조가 터뜨렸다. 전반 7분 센터 서클에서 공을 잡은 아들리가 상대 진영으로 공을 몰고 들어갔다. 이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황의조가 절묘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 22분 스트라스부르가 균형을 맞췄다. 프레드릭 길베르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아드리앙 토마손은 홀로 뛰어 올라 헤더를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1분 스트라스부르가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그리게르센이 박스 안에서 공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거친 태클로 파울을 범했다. 키커로 나선 케빈 가메이로는 강력한 슈팅으로 1-2 역전을 만들어 냈다.
전반 45분 스트라스부르가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루도비치 아조로크가 무릎으로 밀어 넣었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1-3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보르도가 4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3분 가메이로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컷백을 내줬고 디미트리 리에나르가 쇄도하며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11분 보르도가 한 골 추격했다. 멘사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엘리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스트라스부르는 한 골 더 달아났다. 후반 20분 수비의 클리어링 실수가 나왔고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아조르크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후반 26분 황의조는 음바예 니앙과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이후 경기 종료 시까지 보르도는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2-5로 패배했다. 이로써 보르도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13점(2승 7무 7패)으로 리그 18로 미끄러졌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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