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뚫을 기세다. 첼시가 또 승리를 추가해 1위 자리를 질주했다.
첼시는 2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맞대결을 펼쳐 2-1로 승리했다.
승점 33점(10승 3무 1패)이 된 첼시는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왓포드는 승점 13점(4승 1무 8패)으로 1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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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말고도 경기 이슈가 있었다. 관중이 쓰러져 경기가 잠시 중단된 것. 0-0으로 경기가 한창이던 전반 12분, 관중 한 명이 쓰러졌다. 첼시와 왓포드의 메디컬 스태프는 제세동기를 들고 응급 처치에 나섰다. 선수들은 경기를 중단한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팬은 다행히 병원으로 후송돼 안정을 되찾았고, 경기는 재개됐다. 중단된 시간을 약 30분가량이다.
첼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9분 하베르츠의 패스를 받은 마운트가 오른발 슈팅으로 왓포드의 골망을 갈랐다.
왓포드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43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센터 서클 근처에서 공을 가로챈 시소코가 데니스에게 공을 내줬다. 데니스는 수비 다리 사이로 슈팅을 날려 골을 기록했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첼시는 후반 27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교체 투입된 지예흐가 마운트의 크로스를 팀의 두 번째 골로 연결했다.
왓포드는 후반 40분 클레버리를 빼고 은가키아를 투입시키며 변화를 줬지만 경기의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첼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