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배우 정찬이 '내가 키운다'에서 아이들을 위해 이혼 후에도 전 아내와 자주 보는 이유를 밝혔다.
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약칭 '내가 키운다')에서는 이혼 후 '싱글 대디'로 지내고 있는 정찬과 아이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내가 키운다'에서 정찬은 아이들에게 접어 먹는 김밥을 만들어줬다. 아들은 "달걀이 처음엔 거미인 줄 알았다"라고 혹평했다. 이에 정찬은 "어차피 뱃속에 들어갈 건데 모양이 뭐가 중요하냐"라며 투덜댔다. 이에 정찬의 아들은 "엄마는 모양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맨날 (음식) 사진 찍거든"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찬은 아내와 이혼 후 홀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상황. 자연스럽게 엄마를 언급하는 아이의 모습이 정찬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정찬은 애꿎은 딸만 바라봤다. 급격하게 말수가 적어진 정찬의 모습에 '내가 키운다' 스튜디오 멤버들도 어색하게 웃었다.

이에 MC 김구라는 정찬에게 "아이들이 엄마와 주기적으로 만나냐"라고 묻기도 했다. 정찬은 "그렇다. 일주일에 두세 번씩 본다. 주말마다"라고 설명했다.
이혼 후 부부간의 단절된 관계로 인해 어색함은 떨칠 수 없었지만 아이들과 부모의 유대감은 남아있는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나아가 부모의 이혼 후에도 모든 부모에게 사랑받는 것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알려줄 수 있는 정찬의 상황이 '내가 키운다' 멤버와 시청자들에게 시사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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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가 키운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