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함지훈 맹활약' 모비스, '이대성 24점' 오리온에 93-86 승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2.02 21: 10

울산 현대모비스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서 웃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원정 경기에서 93-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공동 4위 팀들과 경기 차를 0.5경기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반면 오리온은 4연패로 대구 가스공사와 공동 4위에 머물렀다.

모비스는 국내 선수들이 분전했다. 이우석이 13득점 8리바 8도움, 함지운이 16득점 6도움으로 날선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외인 라숀 토마스도 모처럼 16득점 8리바운드로 든든하게 골문을 지켜줬다.
반면 오리온의 이대성은 24득점 7리바운드 3도움으로 양 팀 선수 중 최다 점수를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양 팀 모두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특히 오리온은 중요한 순간 라둘리차가 모처럼 맹활약하며 경기 초반의 기세를 가져왔다.
하지만 국내 선수를 앞세운 모비스의 반격이 매서웠다. 모비스는 상대 외인에게 허락한 점수 이상을 기록하며 전반을 51-44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양 팀은 모두 아쉬운 집중력 저하로 상대에게 손쉽게 공격을 허용했다.
이러한 공방전에서 앞서간 것인 오리온이였다. 3쿼터 70-72까지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모비스도 정신을 잡고 공방전을 이어갔다. 승부처인 경기 막판 모비스는 김국찬이 3점 슛을 더해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