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무해하게’에서 공효진이 업사이클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나눈 가운데 개그맨 김해준에게 제대로 심쿵한 '공블리' 미소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진짜로 데이트가 성사될 것 같은 묘한 핑크빛을 보였다.
2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오늘부터 무해하게’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공효진이 대기업 ESG에 러브콜을 보냈던 바. 실제로 이들이 죽도까지 찾아와줬다. 무려 직원 5명이나 깜짝 방문했다. 공효진은 자연스럽게 “오신김에 듣고 싶은건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걸 단도직입적으로 묻고 싶다 “ 나도 자포자기할 때 있어, 나혼자 이런다고 뭐가 달라질까 싶더라”며 소비자 모드로 물었다.
ESG에서는 “ 우리 회사에서 플라스틱 줄이기 많이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사장이 추천해서 왔다”고 소개했다.이때, 이들은 코팅종이 박스부터 플라스틱에 담긴 용기를 꺼내자 공효진은 “지금 플라스틱을 죽도에 가져오신 거냐”며 눈을 희번덕하게 떴다.이에 ESG에서는 “이건 일반이 아닌 재생 플라스틱, 업사이클 재생해서 용기로 만든 것이다”며 설명했다.

재생 플라스틱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물었다. 이들은 “세척해서 먹는건 주로 재생 플라스틱 사용 중”이라 설명,과일을 벌크판매로 할 수 없는지 묻자 “딱딱한 사과나 단감은 그렇게 하지만, 품목 특성상 방식이 좀 다르긴 하다”고 답했다.
이어 생분해 대안에 대화를 나눴다. ESG에서는 “우리나라는 (플라스틱이)매립보다 소각되는 경우가 많아, 결국 태우면서 또 환경에 영향을 미치니 친환경이란 소재로 다루기 애매한 상황, 어떤 포장재보다 중요한건 총량의 감소로 낮춰쓰려는 것”이라 말했다.그러면서 “관심과 제안을주는 것이 힘, 정보가 된다, 지치지 않고 같이 갈 수 있는 방법이 좋다”고 덧붙였다.
공효진은 물티슈가 썩기까지 100년이 걸린다며 제일 시급한 상황이라 전했다. 이들도 “기업 소비자가 해야할 일. 지구촌 문제가 됐다”며 개인 일상을 넘어 기업의 생산 방식이 변해야하는 상황이라 전했다. 플라스틱도 문제지만 일회용품 줄이는 것도 문제라는 것. 공효진은 “소비자도 기업도 윈윈이 되길 바란다”면서 소비자로 궁금했던 것을 해소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갑작스러운 초대를 응해준 것에 대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 때 L사 직원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굥호진은 긍정적인 답변을 준 상황에 기뻐하면서 귀를 의심했다.공효진은 “패키지 아이디어와 홍보 다 도와드릴 수 있다, 니즈가 확실하시죠? 이게 바로 하늘의 뜻”이라며 “데스티니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죽도로 러브콜을 보냈다. 혹시 방문이 가능할지 물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이들은 “여러분 덕분에 오늘 좋은 성과를 봤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다음날, 개그맨 김해준(카페사장 오빠 최준)이 이들을 찾았다. 먼저 일어난 이천희가 김해준을 발견, 이어 바로 공효진을 깨웠다.앞서 공효진은 인터뷰에서부터 “준며들었다”면서 “최준을 만날 수 있다면.. 원래 진짜 잘 안 웃어, 최준 정도 나왔으면 웃었다”고 말하며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공효진은 김해준을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모두 “공효진의 유일한 연예인 왔다, 언니 진짜 좋아하잖아”고 말할 정도.공효진은 “음악좀 깔아달라”고 주문하면서 곧바로 김해준을 향해 달려갔다. 김해준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공효진을 보며 “나 여행 혼자 왔다, , 헌팅할 생각없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 김해준이 귀여운 듯 공효진은 와락 달려가 기습 포옹했다. 훅 들어온 공효진 포옹의 김해준도 어안이 벙벙한 모습.지금껏 드라마에서 소지섭, 조정석, 강하늘, 김수현 등과 포옹했던 그가 김해준을 포옹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해준은 “이게 무슨 일이야? , 몰래 카메라냐”고 묻자 공효진은 “동영상 맨날 본다”며 팬심을 고백, 제작진은 그런 공효진에게 “너무 팬이라고 해서 우리가 섭외했다”고 말했다. 김해준은 “준이를 맨날보냐, 어떤 이유냐”고 물으면서 빗줄기가 한 두 방울씩 떨어지자 공효진에게 비를 손으로 막아주며 “비 맞지마 바보야, 너무 예쁘다”라고 특유의 버터멘트를 날렸고, 공효진은 수줍음에 심쿵한 미소를 지었다. 김해준은 “웃는거 귀여워”란 멘트를 덧붙이며 공효진을 K.O 시켰다.

급기야 공효진은 김해준을 향해 “이렇게 첫눈에 반하는 거? 귀엽다”고 했고, 훅 들어오는 공블리의 돌직구에 김해준은 ‘최준 모드’가 로그아웃될 정도롤 심쿵했다. 공효진을 빤히 바라본 김해준. 그러자 공효진은 “자꾸 쳐다보지 마요, 나 떨리잖아”라고 말했고, 얼굴까지 시뻘겋게 달아오른 공효진 모습에 이천희와 전혜진은 “너무 부끄러워한다. 얼굴도 빨갛다”고 신기해하면서“(너무 느끼해서)발가락이 안 펴진다”며 질색팔색한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해준과 공효진은 반려견이란 공통점도 발견했다. 공효진은 “댕댕이들과 같이 한번..?”이라며 윙크를 날리자 김해준은 “뭐야 방금 윙크 미치겠다”며 심쿵했다. 반려견을 핑계로 데이트라도 잡을 기세. 이어 김해준은 공효진을 향해커피를 내려줬고, 그러면서 “커피 좋아요 준이가 좋아요?”라며 기습 질문, 공효진은 “준이”라 답하며 맞장구쳤다. 이에 전혜진과 이천희는 ”갈비뼈에 소름 돋은 적 처음”이라며 소름돋아해 웃음의 쐐기를 박았다.
분위기를 바꿔서, 김해준인 본캐 모습으로 다시 인사했다. 공효진은 최준과는 또 다른 김해준 모습을 신기해하며 바라봤다. 반대로 최준은 톱스타임에도 털털한 공효진을 신기해했다. 김해준은 “셋다 너무 털털하다”고 하자 공효진은 “영 (민낯)이 안 되겠으면 얼굴에 모자이크 처리 해달라고 했다”고 받아쳤고 김해준은 “외모적인 것보다 행동도 모두 털털하다”며 역시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천희와의 인연을 묻자, 공효진은 “둘 다 친한 공유 소개로 이뤄진 첫 대화, ‘친구가 네 팬’ 이라고 했다, 그 친구가 이천희고, 배우 데뷔 후 더 친해진 사이다”고 말했다.
전혜진은 공효진에게 ‘동백이 얼굴 뜯어고쳤냐’고 했던 부녀회장님을 찾아갔다. 부추전을 해먹기로 했고, 필요한 용품을 빌렸다.그 사이, 공효진은 김해준과 함께 부추를 캐내려밭으로 향했다. 공효진은 시종일관 큰 웃음을 주는 김해준의 멘트에 웃음보가 터졌다.
이어 다함께 부추전을 완성, 김해준은 공효진이 만든 부추전에 “진짜 맛있다”고 칭찬했고, 공효진은 지그시 김해준에게 부추전 먹여주며 “너무 좋다”며 자신도 모르게 또 한 번 웃음이 터지곤 했다.
예고편에서 공효진은 김해준에게 “우리에겐 준이가 있다”며 역시 애정을 폭발, 김해준은 다시 최준 모드로 돌아가 “따라와 공효진”이라며 박력있게 이름을 부르는 모습이 그려져 ‘죽도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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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늘부터 무해하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