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15년 수입, 1원도 안 남아"→"16kg 빼고 영양실조" ('국민영수증')[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12.04 08: 32

‘국민영수증’ 이혜정이 달라진 소비 패턴과 자신의 수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Joy ‘국민영수증’에는 ‘빅마마’ 이혜정이 출연해 자신의 영수증과 소비를 공개했다.

방송 화면 캡쳐

시즌1 당시 이혜정은 통 큰 소비로 호되게 야단 맞았다. 당시 접시를 사는데 100만 원을 사용한다는 등 천상계 소비를 보였던 이혜정은 “그때는 시건방에 오염되어 있던 시절 같다. 그날 많이 꾸중을 들었고, 이후 돈을 쓸 때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영진은 이혜정의 소비를 두고 “소비 중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숙은 소비 유아기, 송은이는 소비 갱년기라고 서로를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정은 남편과 경제권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1994년도에 요리 선생을 하고 받은 수업료가 35만 원이었다. 처음 돈을 벌었기에 남편을 다 줬는데, 그러니까 물도 떠주고 청소도 도와주더라. 그 재미에 돈을 벌면 다 가져다 줬다”며 “그런데 친정 엄마가 ‘말 못할 돈도 필요한 게 사람 사는 것’이라고 해서 15년 만에 통장을 만들었는데, 1원도 없었다”고 말했다.
김숙은 이혜정과 같은 분장실을 썼다면서 “주변에서 돈 빌려달라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이혜정은 “돈을 빌려주면 돌려받은 적이 없다. 회수율이 0%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저 1억만 빌려달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정은 재테크 방법 등을 모르는 상태. 그는 “‘전원일기’ 쌍봉댁 이숙과 7년째 계 모임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실망이 없다. 너무 감사한 모임”이라고 말했다.
소비 패턴 뿐만 아니라 외형적으로도 변화가 있었다. 이혜정은 “16kg을 감량했다. 그런데 영양실조가 왔다. 엄마에게 말하니 ‘이제 네가 세상에서 안 해본 거 없이 다 해본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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