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S 2021] 中 올게이머즈, 베트남 셀러비 3-0 셧아웃 결승 ‘선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12.04 16: 11

그룹 스테이지부터 강력한 포스를 뿜어내던 중국 올게이머즈가 4강전 역시 무실 세트 완승을 거뒀다. 중국 올게이머즈가 베트남의 희망 셀러비를 셧아웃으로 가볍게 요리하고 CFS 2021 그랜드파이널 결승전에 선착했다.
올게이머즈는 4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 특설무대에서 열린 ‘CFS 2021 그랜드파이널’ 셀러비와 준결승 첫 번째 경기서 3-0(10-5, 10-6, 10-6)으로 승리했다. 빼어난 완급 조절과 완벽한 방어력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그룹 스테이지서 파란을 일으켰던 셀러비를 돌풍을 잠재웠다.
본선서 임페리얼을 꺾고 이변을 만들어낸 셀러비가 4강 초반 올게이즈를 압박하면서 첫 흐름을 탔다. 올게이머즈는 상대의 공세에 두 라운드를 연속으로 허용했지만, 수습에 성공하면서 전반을 한 점 앞서는 라운드 스코어 5-4로 마무리했다. 고비를 잘 넘기고 공격으로 전환한 올게이머즈를 셀러비는 막을 수 없었다. 올게이머즈는 단 한 번만 공격을 막혔을 뿐, 파죽 지세로 몰아치면서 1세트를 10-5로 큰 어려움없이 매듭지었다.

기세를 탄 올게이머즈는 2세트 서브 베이스, 3세트 포트에서도 셀러비를 압도했다. 공격으로 나선 2세트 전반전을 6-3으로 끝낸 올게이머즈는 후반 상대 공세에 세 번의 라운드를 잃었지만, 무난하게 수비 포인트를 얻어내면서 10-6으로 정리했다.
벼랑 끝으로 몰린 셀러비가 3세트 ‘포트’에서 총력전에 나섰지만, 올게이머즈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올게이머의 첫 공세를 4-5로 막아내면서 후반을 도모하려던 셀러비의 꿈 앞에 이번 대회 최고로 평가받는 올게이머 수비는 셀러비에게는 절망의 벽이었다. 수비로 나선 후반은 올게이머즈의 독무대였다. 올게이머즈는 셀러비의 공세를 기막히게 막아내면서 10-6으로 결승 진출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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