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유재석, 대국민 '♥나경은' 눈치보기? "'우산' 듣고 前여친과 추억 떠올려"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12.05 07: 38

유재석, 이미주, 정준하가 에픽하이를 만났다. 
4일에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도토리 페스티벌'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 이미주, 정준하가 에픽하이 섭외에 도전했다. 
이날 유재석, 이미주, 정준하는 에픽하이의 연습실에 방문했다. 타블로는 "에픽하이 노래를 BGM으로 해놓는 사람들은 보통 투데이 이즈 쓸쓸이고 텅빈 방에 혼자 있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블로의 싸이월드 메인화면이 공개돼 주위를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에픽하이를 세상에 알린 곡은 'Fly'"라고 소개하며 당시 무대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타블로는 "뭔가 달라보이려고 뒷머리를 길렀는데 사람들이 오징어 같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쓰라진은 자신의 모습을 보며 "나는 정말 과거 화면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재석은 "당시 이 곡이 동방신기를 꺾고 3주 연속 1위를 했다"라고 말했다. 미쓰라진은 "노래가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저 외모들이 1위를 했다는 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픽하이 멤버들은 방탄소년단의 RM과 슈가가 'Fly'를 듣고 음악인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타블로는 "'Fly'를 만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방탄소년단이 없을 뻔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술렁이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여기까지 술렁였다"라고 놀렸다. 
이날 에픽하이는 'Fly'를 라이브로 불러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노래를 마친 타블로는 숨을 헐떡이며 "솔직히 예전보다는 힘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쓰라진은 "대면 공연은 오랜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에픽하이의 'Fan'을 요청했다. 유재석은 "이곡이 싸이월드에서 12만 4천회 다운로드 되고 가요계의 황금기라 불리는 2007년에 원더걸스, 빅뱅을 제치고 음악방송 5회 1위를 했다"라고 말했다. 에픽하이는 'Fan'을 열창해 또 한 번 추억을 소환하게 만들었다. 
에픽하이의 'Fan'을 들은 감탄을 금치 못하며 유재석은 디제이투컷의 아들 이름을 부르며 "윤우야 아버지가 찢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주 역시 "정말 멋있다. 너무 신나서 못 앉겠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이 당시 피처링 전성시대로 봐도 된다. 감성랩과 보컬의 피처링이 유행을 했다"라며 에픽하이 4집 앨범 타이틀곡인 'Love Love Love'를 소개했다. 유재석은 "김태희씨가 나왔던 핸드폰 광고에 삽입됐다"라고 말했다. 
타블로는 "이 곡이 캐스커의 융진씨가 피처링을 했다"라며 융진이 코미디언 이은형의 언니라고 소개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유재석은 "윤하와 함께 부른 '우산'이 장마연금이라고 불린다"라고 말했다. 
투컷은 "나는 이 곡을 만들때 이 곡을 떠올리게 했다"라고 말했다. 타블로는 "투컷의 집에서 족발을 먹다가 '우산'의 멜로디를 떠올렸다. 그래서 바로 집으로 내려가서 곡을 썼다"라고 말했다. 투컷은 "그때 족발을 안 시켰으면 못 나왔던 곡"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실수로 최근에 '우산'을 다시 들으니까 옛 여자친구라고 했다가 급하게 수습하며 "옛 친구가 떠오르는 노래"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우산'은 윤하씨와 함께 부탁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타블로는 "우리는 너무 좋다"라고 반겼다. 이에 유재석은 "윤하씨가 '우산'은 에픽하이 없이 할 수 없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에픽하이는 "우리도 이 곡은 윤하 없이 할 수 없다. 윤하와 함께 이 곡을 무대에서 부른 게 되게 오래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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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놀면 뭐하니'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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