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가 '소노'를 파리 백화점에 진출시켰다.
4일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는 하영은(송혜교)이 윤재국(장기용)의 도움을 받아 파리 라파예르 백화점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하영은은 신유정(윤정희)의 복수에 의해 힐즈백화점 계약 해지를 통보받고 고민에 빠졌다. 하영은은 신유정에게 "개인적인 감정으로 결정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유정은 "개인적인 감정이 들어간 게 맞다. 나는 하영은씨 같은 사람이 만든 옷을 백화점에 걸고 싶지 않다. 옷도 마음으로 빚는 일"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하영은은 윤재국이 세드릭과의 작업으로 파리에 간 사이 고광수(장혁진)이 마련한 자리에 참석해 힐즈 부사장을 만났다. 하지만 부사장은 하영은에게 술자리를 제안했고 하영은은 "갑질을 해도 부사장답게 고급스럽게 하자"라고 일침했다.
그때 하영은은 뒤늦게 전미숙(박효주)의 전화를 받았고 전미숙은 집 욕실에서 쓰러진 상태였다. 하영은은 전미숙이 췌장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하영은은 파리 일정을 끝내고 돌아온 윤재국과 재회했다.
하영은은 고민 끝에 윤재국에게 "남친 찬스 좀 쓰자"라며 세드릭과의 만남을 제안했다. 세드릭은 하영은의 '소노' 자료를 살핀 후 동화같은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며 과거 하영은의 포트폴리오에 응원 문구를 남겼단 사람이 윤재국이라는 사실을 알려줬다.

결국 하영은은 윤재국의 도움으로 파리의 라파예르 백화점에 '소노' 팝업스토어를 열게 됐다. 그리고 상황은 순식간에 역전됐다.
하영은은 신유정을 찾아가 "신유정씨가 잘못 알고 계신 게 있다. 국내브랜드의 한계라고 했지만 힐즈의 한계 같다"라고 일침했다. 이에 신유정은 "재국이가 도와줘서 라파예르 팝업을 한 들 그게 얼마나 가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하영은은 "한 번이 됐든 두 번이 됐든 계속 해볼 거다"라며 "사랑에 져봤고 내 꿈 미래 다 잃어봤다. 얼마나 무모한 감정인지 안다. 그래도 이러는 건 윤재국씨에게 진심이기 때문이다. 이런 내가 무모하고 바보 같아진 내가 나는 반갑다"라며 "계약해지 취소하지 마라. 우리 소노는 힐즈에 입점하지 않겠다. 힐즈가 아니라 내가 까는 거다"라고 말했다.

하영은은 윤재국을 만나자마자 입을 맞췄다. 하영은은 "고마워서"라고 말했다. 이에 윤재국은 "내 덕이 아니라도 하영은씨 옷이 잘했다"라고 하영은을 안았다.
한편, 이날 민여사는 하영은에게 전화를 걸었다. 민여사는 "나 수완이 엄마다. 우리 좀 보죠"라고 말했다. 이에 하영은은 "수완씨 어머니라면 저는 뵐 이유가 없다. 하지만 윤재국씨 어머니라면 뵙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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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