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닉이 호날두를 싫어한다는 것은 와전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5일(한국시간) "랄프 랑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대행은 구단과 인터뷰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칭찬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3일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승점 21점의 맨유는 리그 7위가 됐다.

해결사는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1-1로 맞선 후반 7분 래시포드의 크로스를 역전골로 연결했다. 불과 2분 뒤 외데가르드의 동점골이 터졌다.
호날두가 경기를 끝내는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23분 프레드가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호날두가 나서 성공시켰다. 맨유는 극적인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랑닉 감독은 비자문제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랑닉은 다음 크리스탈 팰리스전부터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당초 랑닉 감독 체제에서 호날두의 설 자리가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직적인 압박을 좋아하는 랑닉 감독 입장에서 수비 가담이 적은 호날두는 좋은 평가를 못 받을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랑닉 감독은 호날두는 이전 자신이 지휘한 선수들과는 다른 존재라는 것을 인정했다.
로마노는 "랑닉이 호날두를 싫어한다는 것은 와전된 말이다"라면서 "그는 라커룸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랑닉 감독은 구단과 첫 번째 미팅에서 호날두는 자신의 프로젝트의 일부라고 평가했다. 그는 호날두의 훈련 태도나 정신력에 대해 칭찬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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