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 감독이 친정팀 인터 밀란전 완패로 자존심을 구겼다.
AS로마는 5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홈구장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개최된 ‘2021-22 세리에A 16라운드’에서 인터 밀란에게 0-3으로 졌다. 승점추가에 실패한 로마(승점 25점)는 5위에 머물렀다. 2위 인터 밀란(승점 37점)은 리그 선두 AC밀란(승점 38점)을 바짝 추격했다.
무리뉴 감독의 완패였다. 로마는 전반 15분 찰하노글루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불과 9분 뒤 찰하노글루의 패스를 받은 제코가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전반 38분 둠프리스의 쐐기골까지 맞은 로마가 전반에 와르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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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무리뉴는 교체카드로 반전을 노렸지만 적중하지 못했다. 세 장의 경고장까지 받은 로마는 14일 스페치아전도 위태롭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인터 밀란을 이끌며 리그 2년 연속 우승, 코파 이탈리아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의 금자탑을 쌓았다. 무리뉴는 시모네 인자기 감독과 전술대결서 완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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