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고 우승 트로피 들어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38라운드 최종전 맞대결을 펼친다.
21승 10무 6패 승점 73점인 전북은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제주는 13승 15무 9패 승점 54점으로 3위 등극에 도전한다.

전북은 4-3-2-1 전술로 경기에 임한다. 구스타보가 원톱 공격수로 출전했고 이성윤과 한교원이 2선에 자리했다. 쿠니모토-백승호-이승기가 중원에 배치됐고 포백 수비진은 최철순-홍정호-구자룡-이용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송범근.
전북 김상식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2021년 마지막에 꼭 이겨야 할 경기다. 꼭 승리를 하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그동안 훈련하면서 이승기와 김보경이 45분씩 출전 나설 것으로 계획을 만들었다. 류재문의 공백을 채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에 승점 2점 앞서며 유리한 상황인 가운데 김상식 감독은 "지난 일주일 동안 여러가지 고민을 했다. 울산전 승리를 거뒀을 때 유리한 고지에 있었다. 그리고 방심한 부분이 있었다. 외부에서 우승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듣지 말라고 했다. 마지막 경기서 승리를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은 "이동국이 라커룸에 방문해 '승리요정'이 왔기 때문에 승리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후배들에게 기운을 불어 넣어주는 이야기를 했다. 항상 여러가지 마음과 응원을 보내주는 것이 고맙다"라고 전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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