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을 많이 느끼고 긴장도 많이했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좋은 결과로 끝낼 수 있었다”
IBK기업은행은 5일 경기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11)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김사니 감독대행이 지난 2일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은 안태영 감독대행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담을 많이 느끼고 긴장도 많이했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좋은 결과로 끝낼 수 있었다. 서브가 잘 들어가면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고 블로킹으로 잘 막아준 것이 승리 요인인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미 교체가 결정된 외국인선수 라셈은 최근 경기력이 점점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14득점(성공률 41.93%)을 기록하며 팀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안태영 감독대행은 “이제 조금씩 적응을 하는 것 같다. 세터들과의 호흡도 맞기 시작했고 공격 타이밍도 맞는다. 하지만 이미 교체가 결정됐다. 안타깝고 아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9일 리그 2위 GS칼텍스를 상대한다. 더 강한 상대를 만나는 안태영 감독대행은 “크게 바뀔 부분은 없다. GS칼텍스를 대비해서 준비를 잘 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은 없는 것 같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