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니 코치 거취에 난처한 IBK, 다음주 공식 입장 밝힌다 [오!쎈 화성]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2.05 16: 33

IBK기업은행이 김사니 코치의 거취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IBK기업은행은 5일 경기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11) 셧아웃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연패탈출에 마냥 기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조송화의 무단이탈에서 시작된 내홍이 아직까지 이어지며 완전히 수습되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서남원 감독과 윤재섭 단장을 경질하면서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사의를 표명하며 팀을 떠났던 김사니 코치를 설득해 감독대행을 맡기면서 논란이 커졌다. 결국 김사니 코치도 지난 2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사의를 표명하고 팀을 떠났다.

IBK기업은행 김사니 코치. /OSEN DB

김사니 코치가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이에 대한 구단의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심지어 안태영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경기를 치른 이날까지 김사니 코치가 사퇴하고 안태영 코치의 감독대행을 맡는다는 공식 보도자료도 내놓지 않았다. 이 때문에 여전히 김사니 코치와 관련한 많은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김사니 코치는 더 이상 선수단 훈련과 경기 운영 등에 관여하고 있지 않다. 당연한 일이다”라며 김사니 코치가 완전히 팀을 떠났고 복귀시킬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다.
다만 아직까지 여러 행정적인 절차가 남아있다. 관계자는 “김사니 코치와 계약해지를 진행해야하지만 신임감독 선임과 외국인선수 교체 등 많은 일들이 남아있다”면서 “김사니 코치와 관련한 구단 공식 입장은 다음주 중에 정리해서 발표하도록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조송화의 무단이탈로 시작된 논란은 결국 관련자가 모두 팀을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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