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재 또 골! ... '수원 더비' 무패로 시즌 마친 수원FC[오!쎈 수원]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1.12.05 16: 53

 수원FC가 올 시즌 ‘수원 더비’에서 모두 웃었다.
수원FC는 5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이하 수원 삼성)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양 팀 모두 파이널A에 속해 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수원FC(승점51)는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수원 삼성(승점 49)은 6위로 마감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 ‘수원 더비’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수원FC다. 기대 이상인 5위 성적만큼이나 팀 선수단에게 힘을 주는 결과다.
이날 경기 전까지 수원FC는 수원 삼성을 3번 만나 2승1무를 기록하는 중이었다. 3월에 0-0 무승부, 7월에 2-1 승리, 8월에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그리고 이날 최종전에서도 1승을 추가해 2021시즌 상대 전적을 3승1무로 만들었다.
수원FC의 이영재가 수원 삼성만 만나면 날았다. 이날 경기 포함, 수원 삼성만 만나면 매번 호랑이 발톱을 드러냈다. 앞서 3경기 대결에서 두 골을 넣었던 이영재는 최종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그것도 기분 좋은 선제골이었다.
이영재의 골은 전반 40분에 나왔다. 골 상황은 이러했다. 라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때 흐른 볼을 이영재가 낚아채 아크 정면에서 슈팅해 골을 뽑아냈다. 
이영재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수원FC는 후반 9분에 정재용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라스가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 3명을 뚫은 뒤 옆에 있던 정재용에게 공을 내줬다. 정재용은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 삼성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수웜 삼성' 킬러 이영재의 활약을 앞세운 수원F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전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다”는 김도균 감독의 소원이 이뤄졌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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