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잡고 4연패 탈출...이관희, '친정팀 상대 무승' 이어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05 17: 12

삼성이 LG를 잡아내며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이관희(33, LG)는 친정팀을 상대로 무승 기록을 이어갔다.
서울 삼성은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67-65로 승리했다. 길었던 4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한편 '이관희 더비'로 관심을 모은 이 경기, 이관희는 다시 한번 삼성에 패배하며 친정팀을 상대로한 첫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1쿼터부터 접전을 펼쳤다. 12-14로 주도권을 내준 채 2쿼터에 접어든 삼성은 2쿼터 초반부터 득점을 쌓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LG 역시 만만치 않았다. 삼성이 장민국의 중거리슛과 오셰푸의 리바운드를 앞세우자, LG는 고른 득점분포로 따라갔다. LG는 마레이를 앞세워 삼성의 흐름을 끊었고 결국 삼성은 30-33으로 2쿼터마저 내주며 전반을 마쳤다.

[사진] KBL 제공

삼성은 3쿼터에 흐름을 가져왔다. LG의 3점 슛을 막아내며 기세를 가져왔고 장민국이 시도한 3점슛 3개가 모두 성공했고 김동량, 김현수까지 3점슛을 터뜨렸다. LG는 서민수와 아부가 10점을 합작하며 고삐를 당겼지만, 결국 삼성에 역전을 허용했다. 삼성이 역전에 성공하며 55-47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 들어선 삼성은 높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리드를 지켰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오셰푸의 덩크를 비롯, 김현수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LG는 마지막까지 바짝 추격했다. 특히 이관희가 3점포를 작렬한 뒤 서민수가 득점을 올리며 종료 2분을 남기고 61-64까지 따라붙었다. 여기에 이관희는 경기 막판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66-64까지 따라잡았지만, 김시래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다. 이어 종료 8초전 천기범이 자유투 1개를 성공하며 67-6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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