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S 2021] 브라질 블랙 드래곤, 베트남 셀러비 꺾고 2년 연속 3위 ‘입상’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12.05 19: 20

결승 무대에서는 밀렸지만, 최소한의 체면은 지켰다. 브라질의 블랙 드래곤이 베트남 셀러비의 추격을 따돌리고 CFS 2021. 그랜드파이널 3위를 차지했다.
블랙 드래곤은 5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CFS 2021’ 그랜드파이널 셀러비와 3위결정전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블랙 드래곤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CFS 무대를 3위로 마무리하게 됐다. 셀러비는 3년만에 다시 올라온 CFS 그랜드파이널을 4위로 마감하게 됐다.
블랙 드래곤의 우세가 예상됐던 경기는 매 세트 긴장감이 흐르는 접전이었다. 1세트 ‘포트’ 부터 팽팽했다. 점수를 주거니 받는 난전 상황에서 블랙 드래곤이 10-8로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셀러비 역시 2세트를 10-6으로 잡아내면서 세트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3위 결정전의 백미는 3세트 ‘컴파운드’였다. 셀러비나 블랙 드래곤, 양 팀 모두 필사적이었다. 공세로 출발한 셀러비의 압박을 블랙 드래곤도 잘 틀어막으면서 혼전 구도로 치달았다. 셀러비가 5-4로 앞서면서 출발했던 경기는 9-9 동점으로 결국 승부를 짓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집중력 싸움에서 승자는 블랙 드래곤이었다. 셀러비의 저항을 빠른 공격으로 공략한 블랙 드래곤은 연장전서 추가 득점에 성공, 13-11로 3세트를 가져왔다.
최대 고비였던 3세트 ‘컴파운드’를 잡은 블랙 드래곤은 여세를 몰아 4세트 ‘서브 베이스’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셀러비의 선공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5-4로 기분 좋게 공격 라운드로 넘긴 블랙 드레곤은 후반전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철통같은 경기력으로 포인트를 획득하면서 10-4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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