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스승' RB 라이프치히 제시 마치, "경질 임박" (獨 스카이스포츠)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05 20: 03

RB 라이프치히의 제시 마치(48) 감독의 경질이 임박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RB 라이프치히의 제시 마치 감독 경질이 임박했다"라고 보도했다.
마치 감독은 율리안 나겔스만(34,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후임으로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의 지휘봉을 잡았다. 국내 팬들에게는 RB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25, 울버햄튼)을 지도했던 감독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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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감독은 잘츠부르크에서 지난 2019-20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2차전 리버풀 원정에서 접전 끝 분패를 기록하면서 많은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전반전을 1-3으로 뒤진 채 마친 뒤 라커룸에서 선수들을 영어와 독어로 독려하는 영상이 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나겔스만 감독은 라이프치히를 이끌고 분데스리가 준우승을 이뤄냈지만, 마치 감독은 14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18점(5승 3무 6패)만을 기록한 채 11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리그에서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마치 감독은 곧 경질될 예정이다. 최근 3연패가 뼈아팠다. 글로벌 스포츠 스트리밍 사이트 다즌(DAZN)과 인터뷰를 진행한 올리버 민츨라프 회장은 최근 라이프치히의 성적을 '재앙적'이라고 묘사했다"라고 전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마치는 입지와 관련해 지난주부터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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