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물보' 서장훈, '46kg' 식단 강박 의뢰인에 "김종국도 먹으면서 운동해··· 그건 객기" 호통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2.07 06: 59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식단 강박에 시달리는 의뢰인에 "그건 객기"라고 호통쳤다.
6일 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다양한 고민을 가진 의뢰인이 출연했다.
엄마 남숙, 13살 딸 이은서, 11살 아들 이시훈 가족이 고민을 들고 찾아왔다.“어떤 일로 오게 됐냐”는 보살들의 물음에 딸 은서는 “저희 엄마가 임신을 하셨다”고 말했다. 남숙씨는 임신 33주차라고.

딸 은서는 “아직 셋째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미 둘째 동생이랑도 사이가 안 좋은데 태어날 아이와의 사이가 걱정된다. 둘째랑은 성격도 관심사, 원하는 것이 달라서 부딪치는게 많다.”고 말했다.
첫째는 자꾸 동생이 방에 들어오는게 불만이라고. 엄마 남숙씨는 “첫째가 미술을 하고 있어서 화실겸해서 큰 방을 사용하고 둘째는 방이 반만하다”고 전했다. 이수근은 둘째에게 “너는 무슨 큰 방이 필요하냐. 학교가서 넓은 운동장에서 축구하면 되지”라고 말했다.
은서는 “부모님이 일을 가게 되면 셋째는 저희가 돌봐야 하니까 그게 걱정”이라고 말했다. 엄마는 “아이 낳고도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맞벌이를 피할 수는 없어서 시간 되면 은서가 아이를 봐줘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은서는 “저도 곧 중학교에 가고 육아하는데 돈도 많이 들어가니까 경제적인 것도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아이가 집안 경제를 걱정해야 할만큼 사정이 어렵냐”고 물었다. 엄마는 “첫째는 미술, 둘째는 축구를 하고 있다. 아무래도 예체능을 하다보니 셋째가 태어나면 가계부담이 커지긴 한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은서에게 “돈 걱정은 네가 할 게 아니다. 그렇다고 지금부터 네가 일 할거냐”고 말했다. 엄마는 “그 얘기도 한 적 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딸 은서는 민망한듯 ”그냥 취미로 하는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장훈은 “그런 생각 하지 않아도 된다”고 단호히 말했다. 은서는 “엄마 아빠가 돈 문제로 몇 번 싸워가지고..”라며 울먹였다. 서장훈은 “아이들 앞에서 그런 모습 보이지 마라. 엄마 아빠가 돈 가지고 싸우니까 애들이 걱정하는거다. 싸우려면 애들 없을때 싸워라”라고 호통쳤다. 엄마 남숙씨는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서장훈은 아이에게 “전세계 모든 부모님들이 돈 가지고 싸운다. 너희집이 그렇게 끔찍하게 어려워서 싸우는게 아니다”라고 다독였다. 서장훈은 이어 “막내는 너랑 나이차이가 많이 난다. 네가 대학들어가면 그때 유치원 들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싸움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음식 만들때 봐주고 조금씩 도와주는 정도일 것. 육아를 전적으로 맡기지는 않을거다”라고 다독였다.
바디 프로필 후 강박에 시달리고 있다는 30살 강다은씨가 찾아왔다. 그는 “작년에 호기심에 바디 프로필을 찍었다가 부작용으로 식이, 운동 강박에 시달리고 있다. 조언을 듣고 싶어서 찾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바디프로필 준비 하자마자 월경이 멈췄다. 1년 넘게 월경을 안 해서 병원을 갔더니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의 여성호르몬 수치다. 당장 운동 그만두라고 했다. 혈압도 항상 저혈압이었다. 이 정도 수치는 채식하는 비구니 수준이라고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서장훈은 “나중에 아이 계획도 있을텐데 30살에 벌써 호르몬에 이상이 생겨서 어떻게 하냐. 나중에 후회할 모습이 보인다. 건강이 걸려있는데 자기만족이라는게 말이 안 된다. 내가볼단 객기에 일종이다. 객기부리는거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주변에 김종국씨 같은 경우는 엄청 먹는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종국이도 예전에는 식단을 했다. 그런데 본인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생각을 바꿨다. 먹으면서 몸 유지하는 법을 알려줘야 겠다고 생각하더라. 그래서 요즘은 깜짝 놀랄정도로 먹는다. 그만큼 운동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일반식 섭취하고 근력운동 2시간, 달리기 1시간씩 하면 절대 살 안 찐다”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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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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