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실패" '남가좌 최수종' 이용진, 경제권 자진반납인데 표정은 슬퍼보여 (ft.아들♥아내)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2.07 06: 52

‘동상이몽2’에서 이용진이 출연해 사랑꾼 남편의 모습으로 '남가좌동 최수종'으로 등극했다. 이 가운데 귀여운 아들 모습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이용진이 출연했다. 
이날 스페셜 MC로 결혼 3년차 개그맨 이용진이 출연했다. 7년 연애 후 결혼에 골인, 어느덧 3살 아이의 아빠가 된 근황이었다.

이용진은 본인이 스스로 남가좌동 최수종이라 밝히며 “연기에 최수종, 가수는 션이 있지 않나, 개그계에선 내가 있다”며 원톱 사랑꾼이라 셀프 칭찬했다.
이유를 묻자 그는 “육아를 잘한다, 매일 출근 직전까지 아이를 케어한다”고 하자,셀프 자랑을 아내가 동의할지 모두 의심했다.이에 그는 “아내가 너무 고마워한다, 취미생활 다 접었다, 아내 임신 후 술도 안 마셔, 낚시와 게임도 다 안 한다”면서 육아에 전념한 모습을 보였다.
이제 아들이 3살인 26개월이라 정확히 말한 그에게 이지혜는 "망설임 없이 정확한 개월 수를 말할 수 있는 건 찐이다"며 그의 육아를 인정, 이용진은 “빨리 어린이집 가길 기다리고 있다, 그 순간을 기다린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MC들은 사전 인터뷰 당시, 아내에게 설레는 순간을 묻자‘세상 건조한 부부’라고 고백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용진은“그냥 평범하다,  특별한 이벤트는 없이 편안한 편, 부부사이가 주식으로 따지면 보합상태”라면서 흔들림없이 10년을 함께 한 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둘다 애교 없어, 아내는 여장부 스타일, 술 먹고 힘들다고 하면 이겨내라고 한다”면서 “세상 사람들 다 힘들다고 해, 복에 겨운 소리하지 말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용진에게 “아내가 술 먹는 걸 싫어해 이제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더라”고 하자 그는“포기 아닌 이해, 아내 임신 내내 칼같이 금주한 걸 보여주니 신뢰감이 쌓였고, 술을 허락해줬다”면서 “요즘은 집에서 혼술한다, 아내는 입에도 술을 안 댄다”고 말했다.
게다가 쿨한 모습을 보인 이용진에게 아내의 남사친 만남을 허락하는지 묻자 그는 “전혀 신경 안 써, 단 둘이 만나는 것도 괜찮다”면서 “그래서 아내도 질투하지 않아 서운해한다”고 했다.
이를 이해하지 못한 김숙은 “밤 12시까지도 괜찮나, 백패킹간다고 하면?”이라 재차 질문하자 이용진은 “내가 신경써야 (질문이) 끝나는 거냐, 그냥 신경쓰는 걸로 하겠다”며 항복(?)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아내에게 사랑받는 비결을 눈치로 꼽은 그는 “연애할 때 갑자기 주유소로 가,말 안 해도 화장실을 가게해준다, 커피 등 눈치껏 준비한다”고 했고 김구라와 서장훈은 심기가 불편한 표정을 듣더니 “나도 그렇게 한다 , 나도 눈치 빠른편이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무엇보다 그는 경제권을 아내에게 넘기게 됐다는 근황을 전하며 “올초 코인열풍에, 합의하지 않은 투자로 실패했다”면서코인이 결정적 사건이라고 했다.
경제권 뺏긴건지 직접적으로 묻자 그는 “박탈이 아닌 자진반납, 막심한 손해가 났을 때 하락세를 겪고 아내에게 속사정을 털어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전 재산을 아내가 관리하기로 하고 넘겼다”면서 “아내가 재태크를 한다, 근데 나에게 돌아오진 않고 있다”며 개그맨 다운 재치있는 입담으로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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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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