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순간, 선수단에 주인공 양보한 김상식 감독 [이대선의 모멘트]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21.12.07 08: 06

전북 현대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3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최종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22승 10무 6패 승점 76점으로 K리그 1 정상에 올랐다. 전북은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13년 동안 총 9회(2009, 2011, 2014, 2015, 2017, 2018, 2019, 2020, 2021)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K리그 사상 처음으로 5연속 우승도 기록하며 최고의 구단임을 증명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리그 1 전북 현대의 사령탑이 된 김상식 감독은 큰 기대를 받았다. 팀 레전드가 코치를 거쳐 감독으로 임명됐기 때문이다.

5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우승을 차지한 전북 김상식 감독이 선수단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12.05 /sunday@osen.co.kr

첫 우승을 이끈 김상식 감독은 선수로 총 2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또 코치로 최강희 전 감독을 보좌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K리그에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 정상도 함께 올랐다.
큰 기대를 받고 전북 사령탑에 올랐다. 시즌 초반 선수단 부상과 노쇠화로 인해 정상적인 팀 구성이 어려웠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선수 향한 비난도 하지 않았다. 모두 자기  잘못이라고 이야기했다.
전북은 5월 말 4위로 떨어졌고 8월 초에는 3위로 시즌을 이어가며 휘청였다. 일부 팬이 클럽하우스에 입에 담지 못할 비난 걸개를 걸었다. 선수단 및 프런트도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조용하게 이겨낸 김상식 감독을 위해 선수들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경기장에서 드러냈다. 그 결과 막판 가장 중요했던 순간 승리를 통해 위기를 넘겼고 우승을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
우승의 순간 차분하게 스태프와 기쁨을 나눴던 김상식 감독은 시상대에 오르기 전 팬들과 선수단에 고개 숙여 인사를 했다.
5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우승을 차지한 전북 김상식 감독이 코칭스태프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12.05 /sunday@osen.co.kr
5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우승을 차지한 전북 김상식 감독이 선수단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2.05 /sunday@osen.co.kr
5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우승을 차지한 전북 김상식 감독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2.05 /sunday@osen.co.kr
시상대에서도 선수들에게 주인공의 자리를 양보했다. 취재진이 앞줄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부탁할 정도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다. 
5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우승을 차지한 전북 김상식 감독이 시상대에 오르는 홍정호와 손을 맞잡고 있다. 2021.12.05 /sunday@osen.co.kr
5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우승을 차지한 전북 김상식 감독이 시상대 뒷줄에서 우승 트로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1.12.05 /sunday@osen.co.kr
5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우승을 차지한 전북 김상식 감독이 시상대 뒷줄에서 우승 트로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1.12.05 /sunday@osen.co.kr
5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우승을 차지한 전북 김상식 감독이 시상대 뒷줄에서 우승 트로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1.12.05 /sunday@osen.co.kr
5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우승을 차지한 전북 김상식 감독이 시상대 뒷줄에서 우승 트로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1.12.05 /sunday@osen.co.kr
5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우승을 차지한 전북 김상식 감독이 시상대 뒷줄에서 우승 트로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1.12.05 /sunday@osen.co.kr
5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우승을 차지한 전북 김상식 감독이 시상대 뒷줄에서 우승 트로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1.12.05 /sunday@osen.co.kr
5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우승을 차지한 전북 김상식 감독이 선수들과 우승 트로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1.12.05 /sunday@osen.co.kr
5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우승을 차지한 전북 김상식 감독이 선수단과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1.12.05 /sunday@osen.co.kr
5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우승을 차지한 전북 김상식 감독이 선수단과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1.12.05 /sunday@osen.co.kr
5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우승을 차지한 전북 김상식 감독이 선수들에게 헹가래를 받고 있다. 2021.12.05 /sunday@osen.co.kr
5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우승을 차지한 전북 김상식 감독이 주장 홍정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05 /sunday@osen.co.kr
5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우승을 차지한 전북 김상식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05 /sunday@osen.co.kr
K리그 1 최고 팀의 수장이 된 김 감독은 분명 어려움이 많았다. 올 시즌 큰 부담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만들었다. 더욱 튼튼한 지도자로 자라날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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