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프리 'NO카드'에도 베니테즈 "VAR 우리에게 불리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07 10: 23

라파엘 베니테즈(61) 감독은 벤 고드프리(23)의 위험했던 반칙은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다. 비디오 판독(VAR)이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에버튼은 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2021-2022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맞대결을 펼쳐 2-1로 역전승했다.
마이크 딘(53) 주심이 도마에 올랐다. 고드프리의 거친 반칙에도 경고조차 꺼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반 29분 아스날의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한 토미야스 다케히로(23)는 알랑과 경합 도중 미끄러졌다. 이후 고드프리는 왼발로 공을 걷어낸 후 오른발로 쓰러져 있는 토미야스의 얼굴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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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에 따라 경고 혹은 다이렉트 퇴장이 선언될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 비디오판독실(VOR)은 다이렉트 퇴장 가능성에 대해 검토했다. 토미야스는 피까지 흘렸지만, 딘 심판은 경고조차 주지 않으며 상황을 넘겼다.
그런데도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베니테즈 에버튼 감독은 비디오 판독(VAR)이 에버튼에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히샤를리송의 득점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전반 44분 히샤를리송(24)은 프리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는데 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단돼 취소됐다. 이후 후반 12분 압둘라예 두쿠레가 내준 패스를 히샤를리송이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다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베니테즈 감독은 "VAR은 우리에게 불리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반응은 훌륭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베니테즈는 "모든 것이 불리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열정적으로 반응했고 모두가 뭉치면 더 강해진다는 것을 증명했다. 팬들, 선수들, 스태프들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은 정말 기뻐하고 있다. 오늘 승리로 우리는 한 걸음 앞으로 나갈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늘 승리로 8경기 연속 무승의 어려운 흐름을 끊어낸 에버튼은 승점 3점을 추가해 18점(5승 3무 7패)으로 브렌트포드(17점)를 누르고 리그 12위까지 올라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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