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고의 영건은 설영우(23, 울산현대)였다.
‘하나원큐 K리그1 어워즈 2021’이 서울 홍제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전북의 리그 5연패로 막을 내린 K리그1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상은 ‘영플레이어상’이었다. 설영우가 언론투표 51표를 받아 정상빈(수원삼성, 48표)을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엄원상(광주)이 16표를 받았고, 고영준(포항)이 3표를 획득했다.

트로피를 받은 설영우는 “이 자리까지 오게 해주신 홍명보 감독에게 감사드린다. 코칭스태프와 구단직원분들, 가장 열심히 일해주신 매니저 형, 주장 이청용 형들을 비롯한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축구선수가 되기까지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설영우는 “하늘에서 보고 계시겠지만 가장 존경하는 선배님이자 영원한 스승님 유상철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꼭 우승하는 선물로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해 팬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설영우는 울산대학교 시절 고 유상철 감독에게 지도를 받은 애제자다. 울산대시절 설영우는 윙어에서 윙백으로 보직을 변경했고, 프로에서 멀티플레이어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홍제동=조은정 기자 c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