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나잇 인 소호', N차 관람 욕구 자극…호평↑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12.07 17: 06

 개봉 2주차에도 '라스트 나잇 인 소호'를 향한 관객들의 호평 세례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포와 황홀함을 넘나드는 관객들의 상반된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번만 봐도 잊지 못할 강렬한 시네마틱 체험을 선사한 영화 '라스트 나잇 인 소호'가 실관객들이 남긴 180도 다른 반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라스트 나잇 인 소호'(감독 에드가 라이트, 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는 매일 밤 꿈에서 과거 런던의 매혹적인 가수 샌디를 지켜보던 엘리가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되면서 펼쳐지는 새로운 스타일의 호러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2017)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선사하는 감각적인 음악과 '아가씨'(2016)의 정정훈 촬영감독의 황홀한 영상미로 완성돼 지금까지의 호러 영화와는 다른 독특한 스타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를 가득 채운 1960년대 런던 소호의 화려한 배경과 패션, 음악 등에 대해 "이거 호러영화 맞아요? 영상미, 색감 어쩜 이리 예쁜지..." (22d*), "이렇게 감각적인 호러 영화는 난생처음일세" (28y*), "OST도 너무 좋아서 이건 음악영화이기도 하고, 60년대의 패션을 멋있게 담아내서 패션영화이기도 하고..." (its*), "토마신 맥켄지와 안야 테일러 조이 때문에 봤지만 보고 나니 영화의 음악과 분위기에 취하는 영화" (j_re*) 등 감탄을 드러냈다. '라스트 나잇 인 소호'는 '아가씨' '올드보이'(2003) 등 독보적인 미장센과 뛰어난 촬영실력을 인정받으며 국내를 넘어 현재 할리우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정훈 촬영감독이 참여해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러닝타임 내내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감각적이고 환상적인 소호의 밤이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극장 필람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아름다운 영상에 넋놓고 보다가 군데군데 섬뜩함에 놀라기도 했다" (rec*), "중간중간 손틈사이로 봤지만.... N차 뛰고 싶어지는" (jin*), "런던의 날씨처럼 서늘하게 다가와 네온사인 불빛이 숨막히게 조여오는 퓨전 호러" (fil*), "60년대 런던 소호의 '심야괴담회' 혹은 '꼬꼬무'를 알고 싶으세요" (hgl*) 등 영화를 보고 서스펜스 가득한 스토리와 연출에 대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 또한 이어지고 있다. 
'라스트 나잇 인 소호'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하는 차세대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와 토마신 맥켄지의 강렬한 연기 시너지로 완성됐다.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두 배우는 관객들을 꿈과 현실, 과거와 현재가 오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호러에 완전히 몰입하게 해 뜨거운 입소문 불러일으키고 있다.
매번 독특한 장르적 변주를 시도해왔던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할리우드 최고의 라이징스타들과 함께 선보이는 새로운 스타일의 호러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된다. '라스트 나잇 인 소호'는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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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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