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에서 이경규가 출연해 죽을 뻔 할 정도로 큰 수술을 겪은 일화를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돌싱포맨'에서 이경규가 출연했다.
이날 이경규가 임원희, 김준호, 탁재훈, 이상민과 대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들은 한데 모여 이경규의 딸 예림이의 결혼을 축하한 바 있다.
대화주제를 바꿔서, 이상민은 김영철 때문에 이경규와 강호동이 어색해졌던 일화를 전했다. 이상민은 "영철이한테 호동이형 뒷담화하다가 영철이가 전하는 바람에 호동이 형이 알게됐다더라"며 그래서 어색해진 때가 있었다고 했다.

이경규는 이를 부정하지 않으면서 "그건 영철이가 나빠, 걔는 파리처럼 말을 옮기고 다녔다"며 난감해진 일화를 전했다.
이어 이경규는 "영철이한테 호동이 녹화를 왜 이렇게 오래하냐고 했던 것, 그걸 김영철이 강호동에게 말했다"면서 분노했다. 이경규는 "우린 남을 씹어도 말을 옮기지 않는다"면서 "내가 입 열면 연예계 초토화된다"며 40년째 연예계 뒷담화를 막고 있는 것이라 했다.
무엇보다 이들은 건강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이경규는 50대 넘으면서 큰병을 겪었다고 했다. 정확히 55세였다고 꼽은 이경규는 "당시 심장에 관상동맥이 막혀, 주요 혈관중 하나가 꽉 막혔던 것"이라며 큰 병원에 갔고 위급했던 상황이라 전했다.

결국 큰 수술했다는 이경규는 "알고보니 실핏줄이 도와줘서 살았다고 해, 건강보다 중요한게 없다"면서
아파보니 재산, 제력도 중요하지 않더라"며 그 만큼 인생의 우선순위를 건강이라 꼽았다.
그러면서 이경규는 혈압도 항상 체크해야한다며 진행, 이상민부터 혈압을 측정했다. 이때, 정상이 120에 80이지만 그는 148에 110이 나온 상황.고혈압인 모습에 모두 깜짝 놀랐다.
분위기를 몰아, 이경규도 확인했다. 심지어 162이 나온 것. 고혈압 2단계가 나오자 모두 이경규의 건강을 걱정하며 "지금 방송하실 때가 아니다, 갑상샘이나 심장질환 의심된다"며 놀랐다.

이에 이경규는 "지금 흥분해서 그렇다"며 후배들을 안심시키더니 다음으로 혈당을 체크했고 다행히 124란 정상수치가 나왔다. 이경규도 내심 걱정한 듯 기뻐한 모습. 이어 모두 " 아무튼 건강해서 다행, 아프지말자"고 외쳤다.
이경규는 "혼자살면 멘탈, 정신이 중요하다"며 멘탈(정신) 강화훈련을 진행, 특히 돌싱포맨은 혼자 속앓이를 많이 하게 된다며 후배들을 살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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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