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리버풀전 1-2 역전패…'조 최하위' UCL 탈락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08 07: 30

AC 밀란이 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AC 밀란은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022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B조 6라운드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밀란은 조 최하위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탈락했다.
홈팀 밀란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브라힘 디아즈-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주니오르 메시아스가 최전방에 나섰고 라데 크루니치-산드로 토날리-프랑크 케시에가 중원을 맡았다. 테오 에르난데스-알레시오 로마놀리-피카요 토모리-피에르 칼룰루가 포백을 꾸렸고 마이크 메냥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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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리버풀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사디오 마네-디보크 오리기-모하메드 살라가 밀란의 골문을 겨냥했고 미나미노 타쿠미-타일러 모튼-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중원을 구성했다.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내서니엘 필립스-이브라히마 코나테-네코 윌리엄스를 비롯해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가 수비에 나섰다.
선제골은 홈팀 밀란이 넣었다. 전반 28분 메시아스가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올렸다. 메시아스의 발을 떠난 공은 알리송 골키퍼를 향해 날카롭게 향했고 알리송은 어렵게 쳐냈지만, 기다리고 있던 토모리가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전반 36분 체임벌린이 공을 몰고 올라가 드리블을 통해 슈팅을 시도했고 메냥 골키퍼가 선방했지만, 살라가 재차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1-1로 전반을 마친 양 팀은 후반전에서 승부를 이어갔다.
후반 9분 마네는 전방 압박을 통해 토모리의 공을 뺏어냈고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메냥 골키퍼를 맞고 높이 떠올랐고 뒤에서 쇄도하던 오리기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역전을 만들어냈다.
역전 골 이후에도 리버풀은 압박 강도를 유지했고 밀란은 뒷공간을 노렸다. 후반 30분 크루니치, 후반 37분 이브라히모비치가 동점 골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밀란은 승점 4점(1승 1무 4패)으로 조 최하위에 머물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리버풀은 6전 전승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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