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박찬호가 투머치토커 본능의 딸에게 당했다.
박찬호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MTG. 질문 한번 했다가 밥 먹는데 두 시간 걸렸습니다. 영상이 너무 길어 마지막 5분의 1부분만 잘라서 올립니다. 사춘기 언니들을 보며 뭔가 느낀 게 있었나 봅니다”는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박찬호가 올린 영상에는 박찬호가 딸과 함께 밥을 먹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박찬호는 질문을 던졌고, 딸은 기다렸다는 듯이 밥을 먹다가 자신의 의견을 쏟아냈다. 박찬호에 따르면 이 질문으로 인해 식사 시간이 2시간이 됐다.
박찬호는 “어쩌면 내가 우리 아이들 이야기 들어주다가 TMT가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재밌고 배울 게 많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입시다. 아이들 이야기 속에서는 부모가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고 말했다.
특히 박찬호는 “아이들은 그대로 보고 그대로 익히고 그대로 성장하는 것 같ㄴ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들을 해주고 좋은 생각들을 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찬호는 2005년 결혼해 슬하에 3녀를 두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