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수적 우위를 점한 채 인터 밀란을 상대로 2-0 승리했다. 두 팀 모두 16강에 진출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6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홈팀 레알 마드리드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어-루카 요비치-호드리구가 최전방에 나섰고 루카 모드리치-카세미루-토니 크로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페를랑 멘디-다비드 알라바-에데르 밀리탕-다니 카르바할이 포백을 꾸렸고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사진] 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08/202112080821776763_61aff1399fb90.jpg)
원정팀 인터 밀란은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에딘 제코-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최전방 투톱을 구성했고 하칸 찰하노글루-마르첼로 브로조비치-니콜로 바렐라가 중원을 맡았다. 이반 페르시치-덴젤 둠프리스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알레산드로 바스토니-밀란 슈크리니아르-다닐로 담브리시오가 백스리를 구성했다. 장갑은 사미르 한다노비치 골키퍼가 꼈다.
전반 2분 레알 마드리드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을 돌파해 박스 안으로 들어온 비니시우스는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7분 브로조비치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선제골은 레알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전반 17분 호드리구는 박스 바깥에서 대기하던 카세미루에게 패스했고 카세미루는 그대로 공을 흘렸다. 공을 잡은 크로스는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2분 브로조비치의 패스를 받은 바렐라가 침투하는 라우타로를 향해 띄워주는 패스를 시도했지만, 라우타로의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인터 밀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둠프리스를 페데리코 디마르코와 교체했다. 이어 후반 15분 브로조비치를 아르투르 비달과, 찰하노글루를 마티아스 베시노와, 제코를 알렉시스 산체스와 바꿔줬다.
하지만 후반 19분 변수가 발생했다. 밀리탕과 경합 후 쓰러진 바렐라가 밀리탕의 다리를 주먹으로 가격한 것.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을 지시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레알이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34분 박스 오른쪽에서 카르바할과 공을 주고받던 마르코 아센시오는 그대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왼쪽 골대를 강타한 뒤 그물을 흔들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15점(5승 1패)으로 조 1위를, 인터 밀란은 승점 10점(3승 1무 2패)으로 2위를 기록해 모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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