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레반도프스키, "메시에 일침? 그런 적 없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08 10: 34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3, 바이에른 뮌헨)가 자신이 리오넬 메시(34, PSG)를 향해 불만을 드러냈다는 보도를 정면 반박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이하 한국시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리오넬 메시의 2021 발롱도르 수상 소감에 불편함을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해석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됐다고 말했다.
메시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7번째 발롱도르 수상에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돼 놀랍다. 2년 전 나는 발롱도르 수상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다시 이 자리에 섰다. 정말 행복하고 매우 흥분된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히며 "지난해 프랑스 풋볼은 코로나19로 수상을 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상의 주인공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것이었다고 생각하고 그에게 주어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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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데일리 메일'은 "레반도프스키는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행복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 오히려 슬픈 느낌이 든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이어 "메시는 지난해 발롱도르에 관해 말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닌 선수를 향한 진지하고 예의 바른 표현이 됐으면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하지만 8일 '스포츠키다'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잘못됐다.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TV/Via Play'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한 말은 현재 잘못 해석되고 있다. 나는 메시의 말이 진심이 아니었다고 말한 적 없다. 오히려 나는 메시가 2020년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서 정말 감동적이었고 행복했다고 말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나는 매우 기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또한 리오넬 메시를 한없이 존경하고 감사하며 2021 발롱도르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라며 수상을 축하했다.
한편 레반도프스키는 메시에 이어 2021 발롱도르 2위에 올랐고 동시에 이번에 신설된 '올해의 스트라이커'상을 받아 활약을 인정받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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