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선제압이 필요하다".
대전하나시티즌은 8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강원 FC와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대전은 K리그 2 3위를 기록한 뒤 전남 드래곤즈, FC안양을 차례로 물리치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강원은 K리그 1 11위로 이번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대전과 맞서게 됐다.
강원은 이정협을 시작으로 김대원, 신창무, 김대우, 한국영, 정승용, 임창우, 윤석영, 임채민, 김영빈, 이광연이 경기에 나선다.

강원 최용수 감독은 경기에 앞서 “굉장히 중요한 2경기를 앞두고 있다. 선수들은 준비를 잘 했다. 대전은 쉽게 대응할 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철저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선보여야 한다. 또 공격상황도 만들어야 한다. 기선제압이 필요하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 감각을 나올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공격과 수비를 선수들이 같이 협업을 잘 해낸다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다. 우리 골대에서 먼 곳에서 경기를 펼쳐야 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 많이 주문했다"고 말했다.
한국영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 선수 본인이 중요한 경기이고 핵심 선수인 것을 알고 있다.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다. 모범이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부상이 있더라도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최용수 감독은 "선수들이 큰 긴장과 압박을 받을 것이다. 최대한 우리는 실수를 줄이고 상대 실수를 찾아서 적극적인 경기를 펼쳐야 한다. 미세한 부분들에서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박빙의 상황에서는 세트피스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 감독은 "다득점도 하고 싶지만 축구는 뚜껑을 열어보면 여러가지 상황이 나올 수 있다. 2018년 승강플레이오프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대전 하나 이민성 감독의 도발에 대해서는 "이미 많이 해봤다. 특별한 감흥은 없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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