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걸고 승격합시다!" 대전, 구단주 앞에서 짜릿한 승리 [오!쎈대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12.08 20: 50

‘인생’걸고 승격에 도전하는 대전하나시티즌이 1차전 승리를 통해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8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강원 FC에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2015 시즌을 마치고 강등됐던 대전은 6년의 긴 기다림을 뒤로하고 1부 승격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K리그2 3위 대전은 4위 전남 드래곤즈와의 준PO에서 0-0으로 비겨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위 FC안양은 3-1로 완파하며 승강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대전은 공격적인 축구로 강원에 맞섰다.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펼치며 골을 넣기 위해 도전했다.
철저한 수비를 펼치는 강원의 수비를 대전은 경기 초반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 대전은 거친 플레이를 통해 정신적인 압박도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대전은 후반 시작과 함께 귀중한 선제골을 터트렸다. 마사의 패스를 받은 이현식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강원 골네트를 흔들었다.
마사의 적극적인 활동량이 만들어 낸 선제골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어수선한 분위기서 대전이 터트린 선제골은 어느 때 보다 중요했다.
이번 승강 플레이오프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인 마사는 시즌 막판 인터뷰서 “승격! 그거 인생 걸고 합시다”라며 선수단을 독려했다. 어느 새 마사의 이야기는 대전의 핵심적인 구호가 됐다.
특히 이날 경기장에는 대전 구단주인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직접 방문했다. 대전은 승격시 대대적인 투자를 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인생’걸고 승격에 도전하는 대전의 움직임은 중요했던 1차전을 승리로 마무리 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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