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이하 오리온)가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89-66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오리온은 11승 8패로 단독 3위가 됐다. 반면 LG는 2연패로 6승 13패, 삼성과 공동 9위에 머물렀다.

오리온에서 이승현이 팀 내 최다인 20점을 기록했다. 이대성과 김강선이 각각 12점, 11점을 책임졌다. ‘외인’ 머피 할로웨이는 18득점을 올렸다.
LG에선 이재도와 아셈 말레이가 나란히 15점을 뽑아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출발부터 좋았던 오리온이다. 19-13으로 1쿼터를 마친 오리온은 2쿼터에서도 그 간격을 유지했다. 김강선과 이대성의 외곽슛이 터지며 43-29로 리드를 이어갔다.
후반에도 분위기 변화는 없었다. 이승현과 이대성이 골밑에서 화려한 움직임을 보였고, 그들을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반면 LG는 추격이 뚝뚝 끊겼다.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4쿼터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겨뒀을 때 이미 승부는 기울었다. 오리온이 75-55로 크게 앞섰다. LG로선 맥이 빠지는 점수 차였고, 역시나 반전은 없었다. 오리온은 경기 2분 30초를 남겨두고 주전 5명을 교체로 뺐다. 승리도 챙겼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