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의 한마디,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대전하나시티즌은 8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강원 FC와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후반전 터진 이현식의 결승 골에 힘입은 승리였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진행한 이민성 대전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강원이 1부 팀이기 때문에 2부 팀과의 경기보다 힘든 점이 많았다. 강원에서 2차전을 치러야 하는데 더 준비할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과 한 마음 한 뜻으로 승격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08/202112082052774638_61b0a2273607f.jpg)
이어 "우리는 항상 플레이하는 스타일로 다양한 공격 루트를 이용한다. 이현식, 마사와 같은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라고 믿었다"라며 "무승부는 위험한 선택이다. 우리는 공격에서 강점을 보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민성 감독은 "나조차도 지도자를 하면서 선수들에게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했다. 더욱이 마사의 동기부여를 보면서 선수단 전체가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마사의 인생 걸고 승격하자는 한 마디가 팀 전체에 좋은 영향을 줬다. 이런 점이 우리 팀의 장점으로 발현된 것 같다"라며 간절함의 원동력을 이야기했다.
또한 "마지막 경기는 상당히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도 어려운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집중력을 유지해 강원이 잘 할수 있는 부분을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경기 분석을 통해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다음 경기 승리를 다짐했다.
이민성 감독은 "아직 2차전이 남아있지만, 1부 리그 승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유리한 고지에서 강릉 원정을 떠나게 됐다. 대전과 강원은 오는 12일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펼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