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제밥=개도 먹지 말라는 맛?..백종원, '왈왈' 짖는 소리에 "내 마음 읽었나" (골목)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2.09 06: 58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정성호가 토마토 제육덮밥을 찾아간 가운데, 백종원 역시 깜짝 솔루션을 전했다.
8일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토마토 제육덮밥집이 그려졌다.
이날 게스트로 고려대 주변 거주인을 초대, 금새록의 서울예대 선배라고 했다. 김성주는 “다둥이 아빠, 인간복사기”라며 성대모사 개인기로 대한민국 원톱이라 말했다.

게스트는 바로 개그맨 정성호였다. 정성호는 학창시절 살던 곳이라 말하며 찐 로컬다운 모습을 보였다.이어 그는 “고대 앞 분식점 등 친근한 먹거리가 가득했다”며 회상했다.
이어 정성호는 퓨전한식인 토마토 제육덮밥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정통 한식파 입맛이기에 이름부터 거부감을 보이며 토마토제육덮밥집에 도착했다. 이어 대망의 맛을 시식한 정성호는“그냥 끝난다고 볼 수 있다. 이 소스 너무 반해서 따로 만들어 파셔도 될 것 같다”며 다행히 입맛에 맞는 소스라며 극찬했다. 특히 다둥이 아빠인 그가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며 입맛을 저격한 맛이라 덧붙였다. 
다시 백종원이 찾았다. ‘따그면 (따스한 그대가 오면)’이란 신 메뉴를 시식하기 위해서였다. 물만두와 새송이 버섯이 토핑되어 있어 독특한 비주얼이 눈길을 끈 가운데, 백종원이 면치기를 하자마자 갑자기 밖에서 개가 ‘왈왈왈’ 짖어댔다. 백종원은 “쟤가 지금 내 마음을 알고 그러나, 먹지말라고 하는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백종원은 다시 한 번 시식, 물만두 시식하더니 젓가락을 놓아버렸다. 그러면서 “차슈는 안 넣으니 못 할뻔, 참 애매하다 진짜”라며 난감해했다. 돈코츠 라멘도 아니고 시원하지도 않다는 것. 이어 “사골 칼국수라기에도 연해, 막 맛이 없는 것도 아니라서 애매모호한 이도저도 아닌 맛, 이걸 뭐라고 해야하지? 차라리 맛없으면 맛없다고 하겠는데”라며 고민했다.
사장은 “한국식 사골라멘을 만들려고 했다”고 하자, 백종원은 아이디어는 괜찮다고 말하며 얼마만큼 끓였는지 물었다.사장은  사골국물은 한 두시간 끓였다며 “사실 오늘 첫 사골이다”고 했다.
백종원은 “한 시간만에 어떻게 국물이 나오냐”면서 “사골곰탕 안 끓여봤나, 최소한 8시간 끓여야한다”며 오래오래 우려야 진국이 나올 것이라 조언했다. 관건은 사골육수였다. 진짜 깊이있는 맛을 내기위해 고민해보자고 했고, 감칠맛 살리는 연구의 필요성을 전했다.
치즈돌솥밥집이 그려졌다. 학생들이 또 다시 방문해 사장을 응원했다.백종원도 도착했고, 달라진 솔루션의 돌솥치즈밥을 맛보기로 했다. 먼저 마늘종이 들어간 고기 치즈밥부터 시식, 백종원은 “적당한 느끼함도 매력적, 채소6종 돌솥밥은 빛깔도 좋고 맛도 좋다, 특히 열무도 추천한다”고 전했다.
또한  완성된 새소스로 된 경양식 돈가스를 맛보기로 했다. 사장은 “맛이 확실히 다르다”며 감탄, 백종원은 사장의 연구까지 추가하길 바란다며 “20년간 내공과 함께 훌륭한 소스가 탄생될 것”이라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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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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