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인생 걸자"는 마사, 2차전 각오도 한국어로 "압도적으로 이긴다" [오!쎈대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12.09 05: 43

"더 압도적으로 이기겠습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8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강원 FC에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2015 시즌을 마치고 강등됐던 대전은 6년의 긴 기다림을 뒤로하고 1부 승격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날 결승골을 도운 마사는 대전의 아이콘인 선수. 그는 올 시즌 막판 "승격! 그거 인생 걸고 합시다"라는 인터뷰로 화제를 모았다. 마사가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뒤 대전은 승승장구 했다. 전남 드래곤즈-FC안양을 꺾으며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강원 출신인 이현식과 함께 결승골을 합작한 그는 골 세리머니 대신 이현식을 꼭 안아줬다. 
그는 "특별히 이유가 있지는 않다. 이현식과 경기에 나와서도 진 적이 거의 없고 이겼다. 좋은 콤비 플레이를 보였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2차전도 이긴다는 마사는 "오늘보다 더 컨디션이 좋아질 수도 있다고 본다. 한 달을 쉬고 경기해 어려웠다. 2차전에는 충분히 경기력이 나올 것 같다. 더 공격적으로 득점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겠다. 승격하겠다"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자신의 메시지가 팀에 좋은 효과를 낸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팀원들이 의식을 하는 것 간다. 솔직히 인생을 걸고 말고를 떠나서 몸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플레이해서 결과를 내야 할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인생 거는 것을) 생각하고 말고는 자유인데 그런 쪽으로 바뀌었다고 본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마사는 "정말 힘든 경기였다. 공격적으로 득점할 수 있는 경기로 승리하겠다. 더 압도적으로 이기겠다"라고 한국말로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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