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에 0-3으로 패배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FC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1-2022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6차전에서 0-3으로 완패당했다.
원정팀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우스만 뎀벨레-멤피스 데파이-세르지뇨 데스트가 최전방에 나섰고 파블로 가비-세르히오 부스케츠-프랭키 더 용이 중원을 구성했다. 조르디 알바-클레망 랑글레-헤라르드 피케-로날드 아라우호를 비롯해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수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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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바이에른 뮌헨은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르로이 자네-토마스 뮐러-자말 무시알라-킹슬리 코망이 공격 2선을 구성했다. 코렝탕 톨리소가 포백을 보호했고 알폰소 데이비스-니클라스 쥘레-다요 우파메카노-벤자민 파바르가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꼈다.
선제 골은 뮌헨의 몫이었다. 전반 34분 레반도프스키가 개인기로 박스 깊숙한 곳에서 수비를 흔들었고 피케를 앞에 두고 높은 크로스를 올렸다. 뮐러는 달려들어 머리를 갖다대 득점을 만들었다. 아라우호가 극적으로 공을 걷어낸 것처럼 보였으나, 이미 골 라인을 넘어간 뒤였다.
전반 43분 뮌헨이 한 골 더 달아났다. 코망의 패스를 받은 자네는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강력한 슈팅은 그대로 마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2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데스트를 니코 곤살레스와 바꿔주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후반 17분 바르셀로나가 한 골을 더 허용했다. 데이비스는 바르셀로나의 박스 안으로 들어와 컷백을 내줬고 안에서 대기하던 무시알라는 가볍게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급해진 바르셀로나는 후반 28분 더 용과 리키 푸치를, 뎀벨레와 필리페 쿠티뉴를 각각 바꿔주며 변화를 노렸다.
반면 여유로운 뮌헨은 후반 32분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레반도프스키, 쥘레를 각각 마릭 틸만과 타우기 니앙주 쿠아시를 투입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1분 미드필더 가비를 빼고 데미르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바르셀로나는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0-3으로 패배했다.
바르셀로나는 같은 시간 열린 벤피카와 디나모 키예프의 경기에서 벤피카(승점 8점)가 승리함에 따라 조 3위(7점)를 확정, 16강행이 좌절됐다. 바르셀로나는 UEFA 유로파리그로 향하게 됐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