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토트넘을 집어삼키고 있다.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디 마르지오'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1군 선수들과 23세 이하(U-23), 스태프 등 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11명→13명→20명으로 토트넘 내 확진자 수가 늘어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09/202112091002776023_61b15fb3ac199.jpg)
앞서 토트넘을 이끄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오늘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스타드 렌과의 맞대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어두운 표정으로 "선수 8명과 스태프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이 직접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언급하기 전까지 외신에서는 선수 7명과 스태프 4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사람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결국 대회를 주관하는 UEFA는 토트넘과 렌 경기 순연을 결정했다.
문제는 확진자가 점점 늘고 있단 것이다. 이젠 20명이다. 그러나 언제 또 확진자 수가 늘지 모른다.
![[사진] 안토니오 콘테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09/202112091002776023_61b15fb407d62.jpg)
콘테 감독은 “어제의 미확진자가 오늘의 확진자가 된다. 우리는 그들과 매일 함께 있다. 정말 심각한 문제다”며 “내일의 감염자는 누구일까? 나? 다른 스태프? 모두가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감염될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방역 지침에 따라 10일간 격리를 해야 한다. 돌아온다고 해도 몸상태에 따라 곧바로 경기에 투입되지 못할 수 있다.
토트넘은 앞으로 12일 브라이튼, 17일 레스터 시티, 20일 리버풀, 2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27일 크리스탈 팰리스, 29일 사우스햄튼과 경기가 예정돼 있다. 빡빡한 12월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우선 토트넘은 리그 사무국에 브라이튼과의 경기 연기를 요청한 상태다. /jinju217@osen.co.kr
[사진] 안토니오 콘테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