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병역 기피 의혹에 재차 해명했다.
9일 MC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스타 공연연습 하는 영상 하나 올렸을 뿐.. 보셨죠 여러분. 말이 얼마나 다르게 변하는지"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사진에는 이날 아침 TV에서 MC몽에 대한 뉴스가 보도되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뉴스에는 최근 MC몽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죽을 만큼 아팠다"이라고 글을 썼던 내용이 보도되면서 "병역비리 사건 이후 잠잠했던 MC몽"이라는 자막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에 MC몽은 "세상 재밌다. 앨범을 7집, 8집, 9집 냈는데 잠잠"이라며 "제발 일을 크게 만들지 말아줘요. 울 어무니 연락오잖아 아들 아팠냐고"라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보고싶은것만 보고 듣고 싶은것만 듣고 믿고 싶은것만 믿는. 맞는말이네 정말"이라며 "비리 한 적 없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MC몽은 지난 2010년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의혹에 휩싸이면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듬해 재판을 통해 병역기피 혐의에 대해서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고의 연기에 대한 혐의는 인정받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판결받았다.
이후 2014년 6집 앨범 'MISS ME OR DISS ME?'를 발매하고 활동 재개에 나선 그는 지난 3월 9집 앨범 'FLOWER 9' 발매 당시 원더케이 '본인등판' 코너에 출연해 직접 병역 논란을 언급, "유전병으로 인해 치아가 신체장애자 수준이었고 10개가 넘는 이를 병 때문에 발치했다. '생니를 뽑았다'고 알려진 것도 정상적인 치아가 아니었다. 법원에서도 진단 서류를 철저히 검토해 완전 무죄판결이 났다"고 해명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MC몽 SNS